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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라스틱 만드는 SK종합화학, ‘폐플라스틱’ 환경문제 해결 선도
-정부·학계와 플라스틱 패키징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 주도
-재활용 방안서 열분해 등 효율적 처리 기술 공유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SK종합화학이 폐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문제 해결을 선도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일부 글로벌 업체들이 관련 논의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업계에선 처음으로 SK종합화학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실질적인 폐플라스틱 처리 방안을 모색한다는 차원에서 의미가 크다.

SK종합화학이 지난 1일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한 ‘플라스틱 패키징 소재 친환경 포럼’에는 약 60개 기업·정부기관·학회 관계자 170여명이 참석했다.

범국가적 이슈인 폐플라스틱·폐비닐 등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국내 패키징 산업과 관련된 민·관·학이 최초로 공동 대응에 나선 것이다.

지금까지는 개별 기업이나 정부, 소비자 단체 등에서 추진해오던 친환경 단위가 민·관·학 협업으로 확장되며 폐플라스틱 문제의 실질적인 해결에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재활용을 용이하게 하는 새로운 플라스틱 제품 기술들이 소개됐다. 또 여러 재질이 섞여 재활용이 어려운 폐플라스틱의 효율적 처리를 위한 열분해 및 가스화 기술과 생분해 기술에 대해서도 공유됐다.

플라스틱 자원 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부 정책 방향도 주요 아젠다로 다뤄져 많은 관심을 모았다.

재활용 폐기물 수거업체에서 폐플라스틱을 선별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헤럴드]

폐플라스틱 해결을 위한 지구촌 각국 정부와 기업들의 행보는 이미 진행되고 있다.

특히 글로벌 기업들은 개별 기업 차원의 환경 문제 대응에서 한 발 더 나아가 폐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오염을 근절하기 위한 글로벌 협의체인 AEPW를 올해 초 발족한 바 있다.

글로벌 메이저 업체인 다우(Dow)와 바스프(BASF), 토탈(TOTAL) 등 전 세계 42개 화학사들이 연합체에 속해 있으며, 공동 과제 발굴·협력 및 대중 대상 캠페인 전개 등을 추진 중이다.

SK종합화학이 주최한 이번 플라스틱 패키징 소재 친환경 포럼 역시 플라스틱 소재 사용량을 저감하고 플라스틱의 재활용 비율을 높이거나 분해돼 없어지는 소재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업의 R&D와 정부 및 학계의 정책·기술 지원 등 민·관·학 차원의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성과를 일궈냈다.

특히 이번 포럼에 참가한 주요 기업들은 ‘플라스틱 패키징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채택하고, 민·관·학 협업 체계 구축을 통해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에 앞장서기로 뜻을 모았다.

SK종합화학은 “향후 패키징 산업 밸류 체인 내 소통 채널을 구축하는 한편, 참여 기업도 확대해 실질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온/오프라인 채널을 만들어 이해관계자 간 정보 교류 및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세부 주제별 공동 과제를 도출해 실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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