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속보]‘프듀 순위조작 의혹’ 안준영PD 등 2명 구속..Mnet, 투표조작 관련 사과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Mnet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 101’의 시청자 투표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안준영 PD가 5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5일 사기와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청구된 CJ ENM 소속 프로듀서 안 씨와 책임 PD 김 씨 등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들과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나머지 2명은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5일 구속영장 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원으로 들어가는 안준영 PD는 “투표 조작 혐의 인정하십니까?”라는 기자의 질문에 “성실히 답변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안 PD 등은 ‘프로듀스X101’ 종영 직후부터 몇몇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1위부터 20위까지 문자 득표수 차이가 일정하게 반복되고 있다고 주장이 나으면서 시청자 투표 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아왔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이들에게 사기와 업무 방해, 배임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은 제작진과 연예 기획사 사이에 대가성 거래가 있었다는 정황과 향응 접대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더욱 확대할 전망이다.

한편, Mnet 측은 5일 이에 대해 사과하는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Mnet 측은 “〈프로듀스X101〉과 관련해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이 사과 드립니다. 엠넷은 지난 7월 말, 자체적으로는 사실 관계 파악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되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프로듀스X101〉 제작진 일부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된 것으로 확인되어 경과를 지켜보고 있습니다”라면서 “앞으로도 엠넷은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수사 결과에 따라 책임질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지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프로듀스X101〉을 사랑해주신 시청자와 팬, 〈프로듀스X101〉 출연자, 기획사 관계자 여러분들께 깊이 사과 드립니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아티스트에 대한 추측성 보도는 삼가 주시길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라고 전했다.

wp@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