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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주열 “금융이 경제성장 위해 앞장서달라”
금융협의회서 생산성 향상 필요성 강조
첫 참석 방문규 신임 수은행장 “혁신기업 성장 도울 것”
이주열(오른쪽 다섯번째) 한국은행 총재가 1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은 본관에서 시중·특수 은행장들과 금융협의회에 들어가기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지성규 KEB하나은행장, 이대훈 농협은행장, 방문규 수출입은행장, 이동빈 수협은행장, 김도진 기업은행장,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은행장, 이 총재,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 박종복 SC제일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허인 KB국민은행장. [한국은행 제공]

[헤럴드경제=서경원·오연주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일 주요 시중 은행장들을 만나 금융산업이 한국경제의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데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은 본관에서 금융협의회를 열고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이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잠재성장률 제고 노력을 강조한 바 있는데, 성장잠재력 확충은 모든 국가의 공통적인 과제”라며 이처럼 말했다.

이 총재는 모두발언에서 “혁신을 통한 생산성 향상만이 성장잠재력 확충을 달성할 수 있는 핵심 열쇠”라며 “특히 급속한 인구 고령화를 겪고 있는 우리나라로서는 생산성 제고가 무엇보다도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총재는 금융산업이 통신업, 기계장비임대업 등과 함께 생산자 서비스 부문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경제 전체의 생산성에 미치는 파급력이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업투자에 필요한 자금중개 기능의 효율성을 높이고 성장잠재력이 큰 기업을 발굴·육성함으로써 경제 전반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 힘써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협의회에는 허인 KB국민은행장, 지성규 KEB하나은행장, 손태승 우리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이대훈 농협은행장, 김도진 기업은행장, 박종복 SC제일은행장,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 이동빈 수협은행장이 자리했고 이날 취임한 방문규 수출입 은행장도 참석했다.

방 신임 수출입은행장이 취임 일성에서 강조한 것도 성장률 제고를 위한 금융의 새 역할이다.

방 행장은 취임식에서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로 프로젝트 발주가 감주하고 있는 상황에서 과거와 같은 지원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수은은 단순금융제공자를 넘어서 가장 앞단에서 사업을 개발하고 금융을 주선하는 코디네이터이자 금융리더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은의 해외네트워크를 활용해 국가별, 산업별 맞춤형 전략에 따라 세계시장 수요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새 주력사업을 발굴하고 지원할 것”이라며 “혁신을 통한 체질개선으로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혁신성장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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