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두산인프라코어, 3분기 영업이익 7018억원…3분기 누계 기준 전년 수준 달성
- 매출액은 1조8567억원으로 소폭 성장…누계 매출 6조2393억원으로 전녀 대비 5% 성장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두산인프라코어가 글로벌 시장 침체와 경쟁 심화의 악조건 속에서도 전년 수준의 실적을 기록하며 선방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30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8567억원, 영업이익 1546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0.6% 소폭 성장했으나, 영업이익은 시장침체와 경쟁심화에 따른 프로모션 비용 증가로 19.3% 감소했다. 3분기까지 누계 매출은 6조2393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보다 4.9% 성장했고, 누계 영업이익은 7018억원(-0.6%)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중대형건설기계(Heavy) 사업은 중국과 신흥시장의 위축으로 전년비 11.4% 감소한 6014억원을 기록했다.

한국을 포함한 신흥시장은 시장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로 전년보다 16.4% 매출이 감소했으나, 시장내 점유율은 상승했다. 북미와 유럽 등 선진 시장은 인프라 투자에 따른 수요가 이어지며 판매량이 증가했으나, 소형 장비 판매 증가로 전년 동기대비 12.3% 감소한 1698억원에 그쳤다. 그러나 유럽시장에서는 지난 9월 월간 최대 및 3분기 누계 사상 최대 판매 대수를 기록했다.

중국 시장에서는 수익성 확보 전략 지속에 따라 3.8% 하락한 199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중국 굴착기 시장은 올해 20만대까지 시장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는 가운데 상위 6개 업체(SANY, XCMG, CAT, SDLG, 두산, LiuGong 순) 중심으로 시장 재편이 심화되고 있다.

상위 6개 업체들의 비중은 2015년 49%에서 최근 71%까지 확대됐으며, 두산인프라코어는 9월까지 7.4%의 시장점유율로 중국 굴착기 시장 5위를 차지하고 있다.

엔진 사업의 3분기 매출은 1480억원, 영업이익 236억원을 기록했다. 두산밥캣에 공급하는 엔진 수요 증가와 발전기용 엔진 판매 증가로 전년보다 매출이 8.3% 성장했다.

두산밥캣은 유럽과 신흥시장 성장에 힘입어 3분기 매출 1조1073억원(연결기준)으로 전년 대비 7.5% 성장했다. 두산밥캣 별도기준으로는 매출액이 1조1280억원으로 전년대비 9%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원재료 가격 상승 및 신제품 출시에 따른 비용 증가로 10% 가량 감소했다.

한편 3분기 기준 두산인프라코어 부채비율은 170.1%로, 전년말 대비 18.6%포인트 개선됐다.

thl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