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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언주 "이인영 연설, 웅변대회하나…경제인식 중학생 수준"
-"혈세 일자리 자화자찬…경제 기본원리 이해 못해"
-"운동권 세력, 얼마나 공부 안했는지 알 수 있는 수준"

무소속 이언주 의원이 10일 오후 대구지방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대구경찰청 현장시찰에서 송민헌 대구경찰청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이언주 무소속 의원은 28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놓고 "학생 웅변대회를 하는가, 아니면 학생운동을 할 때 외치던 수준을 반복하는 것인가"라고 맹비난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경제와 일자리 자화자찬으로 기가 막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노인 일자리 등 혈세로 만든 일자리로 자화자찬을 하고, 나라경제 맥을 끊는 엉터리 경제실험을 중단할 생각 없이 재정만 투입하면 경제가 살아난다고 큰소리를 친다"며 "국정을 책임지는 여당 대표연설인데 경제 기본원리도 이해하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했다.

이언주 무소속 의원 페이스북 캡처.

이어 "운동권 정치세력이 얼마나 학교에서 공부를 안했고 글로벌 경쟁시대 때도 얼마나 사회생활을 제대로 안했는지, 거의 중학생 수준의 경제인식을 듣고 한숨만 나온다"며 "이런 자들에게 국정을 맡기고 발만 구르면서 현장에서 피눈물을 흘리는 국민의 분노가 들리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그럴듯한 이상과 꿈만 늘어놓는 게 책임있는 집권당의 태도인가"라며 "지금 당신들은 학생운동이 아닌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말도 안 되는 사회주의식 이상을 늘어놨다"며 "최소한 책임있는 사회주의자라면 이런 내용을 어떻게 실현할지 정도를 내놓아야 한다. 비판받을 것 같으니 아예 해법은 없고 그럴듯한 미사여구만 늘어놓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런 수준의 집권당 대표연설을 듣고나니 한심함을 넘어 분노가 일어난다"며 "이런 상황을 자초한 우리 스스로에게 분노하고, 광화문에 쏟아져나온 국민들을 보며 자화자찬하고 자기혁신을 소홀히하는 우리 스스로에게 또 분노한다"고 했다. 그는 또 "철저히 성찰하고 대안을 찾겠다"며 "책임있는 정치를 구현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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