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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모바일 e스포츠의 대명사 서머너즈 워, 로지컬 e스포츠의 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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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뉴스 = 이승희 기자] 모바일 e스포츠 '서머너즈 워 월드아레나 챔피언십 2019(SWC 2019)'이 최종 월드결선만을 앞둔 가운데, e스포츠 선수 평균 연령을 훌쩍 넘는 8명 파이널 리스트들의 폭넓은 연령대가 눈길을 모으고 있다.

한국시각으로 오는 26일 오후 9시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SWC 2019' 월드결선은 전 세계 1억 다운로드를 돌파한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 워'의 글로벌 e스포츠 시즌 최강자를 가리는 파이널 매치이다. 지난 7월부터 약 3개월 간 전 세계에서 실시된 예선, 그룹스테이지, 지역컵을 뚫고 올라온 글로벌 정예 멤버 8명의 토너먼트가 펼쳐진다.

아메리카컵, 유럽컵, 그리고 그 외 아시아를 포함한 전 지역을 아우르는 아시아퍼시픽컵 등 선수들도 글로벌 전역에서 고루 선발돼 월드결선 진출자들의 면면도 다양하다.

실제로 올해 월드결선 선수들의 연령대는 20대부터 최고 38세까지 폭넓게 포진해 있다. 27살 동갑내기인 유럽컵 1위 로지스(ROSITH)와 2위 바우스(BAUS), 아시아퍼시픽컵 1위 딜리전트(DILIGENT)를 제외하면 절반 이상이 30대이다.

최고령 선수인 아시아퍼시픽컵 3위 주다스(JUDAS, 38)는 다른 월드결선 진출자들과 거의 띠동갑 차이지만, 지난 지역컵에서 20대 선수들을 패기롭게 물리치고 월드결선행 티켓을 따냈다. 월드결선엔 오르진 못했지만 첫 해부터 3년 연속 참가한 아메리카컵 선수 토파비(TOPAV)는 올해 성인이 됐다. SWC 전체로 따지면 참가 선수의 연령 폭은 더욱 큰 편이다.

이처럼 '서머너즈 워'는 e스포츠 선수 평균 연령이 약 20.8세, 평균 경력이 2.8년(한국콘텐츠진흥원 2018 e스포츠 실태조사)인 점과 비교하면, 선수의 연령에 큰 구애를 받지 않는 종목이다. 신체 조건이 중요한 스피드와 컨트롤보다, 전략성으로 승부하는 '서머너즈 워'의 로지컬(Logical) e스포츠의 면모가 강조되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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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C' 주최사인 모바일 게임 기업 컴투스 측은 '서머너즈 워' 종목이 가지고 있는 전략성을 특성으로 들었다. 신체적 기량보다, 시간과 노력을 들여 치밀하게 짠 전략이 승패에 주효하게 작용한다.

'서머너즈 워'는 '스타크래프트'나 'LOL'과 같은 온라인 게임 종목과 달리 선수의 빠른 컨트롤이나 반응 속도 등에 비교적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상대와의 공격이 동시간에 이뤄지는 것이 아닌, 바둑처럼 턴 베이스로 한 턴 씩 공격을 주고 받는 방식이라 순발력이나 선수의 신체 조건에 승패가 크게 좌우되지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몬스터를 선택하는 밴픽 단계에서 상대의 전술을 분석하고 예측해 몬스터 선택 전략을 짜는 것이 경기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

지난 'SWC 2018' 월드 챔피언인 빛대(BEAT.D)는 대회 우승 후, '서머너즈 워' e스포츠 선수로 활동희망하는 나이를 40세로 밝히며 "서머너즈 워는 선수의 생명이 긴 편이다. 선수의 기량이 나이 에 영향 받지 않는 종목"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처럼 선수 생명이 길고 참가 가능 범위가 큰 만큼, '서머너즈 워' e스포츠를 즐기는 관객 및 시청층도 못지 않게 폭넓다.

컴투스는 전 세계 팬들이 이번 '월드결선'을 모두 관람할 수 있도록 한국어, 영어, 프랑스어, 독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일본어 등 총 14개 언어의 전문 해설로 온라인을 통해 글로벌 실시간 중계 한다. 경기는 한국 시각으로 오는 9시에 시작하며, 유튜브 뿐만 아니라 트위치, 네이버TV 등을 통해서 관람할 수 있다.


bet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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