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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 관광통계] 한국인 일본여행객 무려 58%급감 '日 관광업계 통곡할 만'
日 JNTO 집계 한국인 20만1200명 그쳐 전년 동기보다 무려 58.1% 감소
한국찾은 외국인 9월 145만9664명 14.2% 증가…중국 24.6% 늘어

보이콧 재팬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9월 일본을 여행한 한국인 관광객이 무려 58%나 줄어들었다. 반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45만9664명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14.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관광고사가 발표한 9월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지난 9월까지 한국을 찾은 관광객은 1293만3244명으로 전년 동월(1114만4538명)보다 16.1% 증가했다. 중국은 인센티브 관광이 늘어나면서 9월 관광객 54만1350명으로 24.6%로 크게 증가했으며, 대만도 17.6% 늘어난 10만2758명이 한국을 찾았다. 대만은 크루즈 단체입항과 항공노선 신규취항 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매년 꾸준히 늘던 일본인 관광객은 한일 관계가 경색되면서 25만1119명으로 1.3% 증가에 그쳤다. 정세가 불안정한 홍콩 역시 4만5911명이 한국을 찾아 전년 9월(4만9649명)보다 7.5% 감소했다.

반면 베트남(16.4%) 중동(25.4%) 캄보디아(82.5%) 인도(11.6%)의 관광객은 많이 늘었다.

우리 국민들의 해외여행은 204만9830명으로 지난해 동기 222만5756명보다 7.9% 줄었다.

특히 '보이콧 재팬'의 영향으로 일본으로 가는 여행객이 대폭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의 방일한국여행객 집계에 따르면 지난 9월 20만1200명의 한국인이 방문해 지난해 9월 47만9733명보다 무려 58.1%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관광업계가 비명을 지르는 것도 충분히 이해가 가는 상황이다. 10월 역시 계속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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