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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협, 올해산 쌀값 지지에 총력...“무이자 자금 1조9000억원 지원”
‘벼 우선지급금’ 평균 5만3000원→ 6만원 수준
김원석(가운데) 농협 농업경제대표이사가 지난 19일 농협대전지역본부에서 전국 지역본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산 쌀값 지지를 위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농협은 최근 태풍피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산 쌀값 지지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올해 연이은 태풍 상륙으로 쌀 생산량이 380만톤(t)이하로 전망되면서 39년만에 가장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400만t 이하는 3년 연속이다.

농협은 전국 150개 미곡종합처리장(RPC) 및 산지농협을 통해 농가의 희망물량을 전량 매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수확기 벼 출하농가의 경영비 부담 완화를 위해 우선 지급하는 중간 정산금인 ‘벼 우선지급금’도 지난해 평균 5만3000원 보다 7000원 많은 6만원 수준으로 지급할 수 있도록 산지농협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산지농협이 원활하게 벼를 매입할 수 있도록 1조9000억원의 무이자 자금을 지난해 보다 열흘 정도 앞당겨 지원한다.

또 정부가 추진중인 태풍피해 벼의 시장격리에 적극 협력하기 위해 산물 벼 형태의 매입으로 농가에 편의를 제공하고 시장유통 방지에 나선다.

김원석 농업경제대표이사는 “농가의 절반 이상인 쌀 생산 농업인의 소득을 높이고 농촌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농협의 역량을 총동원해 올해산 쌀값을 반드시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쌀 예상 생산량 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쌀 예상 생산량은 377만9000t으로 지난해(386만8000t)보다 2.3% 적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전국적 냉해 피해가 컸던 1980년 355만t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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