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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풍력 기업 씨에스베어링, 상장 문턱으로 '윙윙'
176억~200억 공모
씨에스베어링 홈페이지 갈무리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풍력 발전기 부품 전문기업 씨에스베어링이 코스닥 상장 절차를 본격적으로 진행중이다. 총 공모 주식은 238만주다. 공모 희망가 범위는 7400∼8400원으로 이에 따른 공모 예정 금액은 176억∼200억원 규모다. 씨에스베어링은 내달 4∼5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같은 달 11∼12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받을 계획이다. 상장은 11월 말로 예정돼 있으며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지난 2007년 설립 후 풍력 발전기 핵심 부품 ‘피치 베어링’과 ‘요 베어링’을 중심으로 씨에스베어링은 성장했다. 이후 글로벌 메이저 메이저 풍력 터빈 업체 지이(GE)의 핵심파트너로서 풍력 베어링을 개발·납품해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GE 내 독보적인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씨에스베어링은 지난해 2월 씨에스윈드가 지분 51.05%를 210억원에 인수하며 최대주주가 됐다. 당시 책정된 기업가치는 462억원으로 회사는 인수와 함께 기존 삼현엔지니어링에서 사명을 변경했다. 씨에스베어링의 주생산품목인 선회베어링은 회전하는 기계 내에서 축을 일정한 위치에 고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주로 크레인 등 대형 건설기계나 풍력터빈 회전축에 탑재된다.

씨에스베어링 덕에 지난해 하반기 실적부터 모기업인 씨에스윈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모기업인 씨에스윈드의 2018년 풍력발전 타워 수주액이 전년 대비 약 30% 증가하는 등 호황을 누리고 있다. 반덤핑 제소로 미국 내 타워 가격 상승 전망·판매단가가 약 4~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씨에스윈드는 2019년 하반기 자회사 CS베어링 실적 개선으로 2020년 영업이익 증가율이 48.8%로 전망된다.

방성훈 씨에스베어링 대표이사는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고객사 다변화를 통해 성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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