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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남기, 내년 총선 출마설에 "가능성 제로" 일축
"선거에 관심없다…경제 책임자로서 업턴 노력"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국제통화기금(IMF)에서 특파원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연합뉴스]

[헤럴드경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년 총선 출마설에 대해 가능성이 없다고 일축했다.

홍 부총리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 자리에서 '내년 총선에서 차출설이 제기된다'는 질문에 "가능성 제로이다. 저는 안 갑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저는 선거에 관심이 없다. 경제 살리기만 해도 머리가 아파 죽겠다"면서 "저로서는 선거는 둘째치고 경제를 맡은 입장에서 책임자인데 어떻게든 경제를 업턴(상승) 시키려고 노력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홍 부총리는 '차출 요청이 있었나'는 질문에 "없었다"고 답한 뒤 '차출 요청이 있을 경우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이 이어지자 "생각이 없다. 경제 활력을 제고하는 데 신경을 쓰는데도 할 일이 너무 많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이어 "저는 생각이 없다고 (여러분에게) 명확히 말씀을 드렸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지난 9일 모교 행사인 '춘고(춘천고)인의 날 체육대회' 행사에 참석한 것을 두고 출마설과 연관 짓는 시각에 대해서도 "가면 오해 받을까 봐 전날까지 안 간다고 거절했다가 동문이 '(모교 출신) 부총리가 나왔으니 나와서 인사나 하라'고 해 개회식에 잠시 얼굴 비추고 모친 점심 사드리고 올라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교 출신으로서) 부총리가 됐으니 전체 체육대회에 한 번 오라고 해서 갔는데 '오얏나무 밑에서 갓끈 메지 말라'는 생각이 나더라"라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관련 질문이 이어지자 "경제 살리게 내버려 두시라"고 웃으며 말한 뒤 "내년이면 공직 생활 34년째인데 경제가 어려우니 공직을 마무리하면서 업턴을 하고 물러나야 할 것 같다"며 경제살리기에 매진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홍 부총리는 고향인 춘천 총선 출마 가능성이 제기돼왔으나 지난 7월 10일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도 "저는 전혀 관심이 없다. 경제살리기에도 시간이 절박하다"고 답변한 바 있다.

홍 부총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등 참석을 위해 지난 15일부터 미 뉴욕과 워싱턴DC 방문 일정을 소화했으며 현지시간으로 20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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