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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심한 손학규 “한국당 가겠다는 사람들 빨리 가라”

  • 기사입력 2019-10-1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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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연합]

[헤럴드경제=이운자] 바른미래당의 내홍이 분당 수순을 밟는 모습이다. 당 윤리위원회의 이준석 최고위원에 대한 직위해제 징계 결정과 함께 하태경 의원의 반발이 심상치 않은 가운데 손학규 대표는 19일 비당권파 모임인 ‘변혁’을 겨냥해 “자유한국당에 가서 공천받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한국당 가겠다는 사람 말리지 않겠다. 갈 테면 빨리 가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손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조국 전 장관 일가 엄정 수사 및 검찰개혁 촉구 결의대회’에 참석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 모임) 문재인 정권 실정에 한국당 지지율이 좀오르는 것 같으니 거기 붙어서 공천받아 국회의원 공짜로 해볼까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대표는 “다음 총선에서 한국당이 일어서기는 커녕 망할 것”이라며 “개혁보수를 하겠다고 했는데 황교안과 만나겠다니 그게 개혁보수인가. ‘꼴통보수’를 다시 추구한다는 것”라고 비판했다.

이는 비당권파의 핵심인 유승민 의원이 최근 보수통합을 위해 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만날 의향이 있다고 밝힌 점을 겨냥한 것이다.

손 대표는 그러면서 “바른미래당이 현재 내홍으로 엉망이 된 것은 머릿속에 한국당 공천받을 생각만 하는 사람들이 당을 분열시키고 망가뜨리려고 하기 때문”이라며 “‘변혁’에는 변화와 혁신이 아니라 분열과 파멸밖에 없다”고 거듭 비난했다.

또한 “그 사람들이 처음에는 ‘절대로 한국당으로 돌아가지 않겠다’, ‘다음 선거에서 기호 3번 달고 나가겠다’고 하면서 김관영 전 원내대표를 내쫓았다”며 “그러면서 한국당과 만나겠다고 하고 한국당과 보수통합 하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한국당을 향해서도 “조국이 사퇴했는데 ‘대통령 사과하라’, ‘국정 대전환 촉구’라니 뭐 하자는 것인가”라며 “그저 어떻게 하면 정권을 무너뜨려 권력을 잡을까 생각밖에 없는 것”이라고 싸잡아 비판했다.

그는 “박근혜 정권 때 잘못한 구(舊) 적폐에 대해 반성할 생각 없이 ‘정권 내려놔라’ 주장밖에 없는 한국당을 우리 국민들이 찍겠는가”라며 “바른미래당이 제3정당으로 다음 총선에서 이기기 위해 제가 온갖 수모와 모멸을 견디고 참으며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른미래당을 분열 시켜 훼방하고 오직 한국당과 통합해 국회의원 공천 하나 받겠다는 사람들이 꺼지고 나면 바른미래당은 새로운 길로 힘차게 출발한다”라며 “최고위를 재정비 하고 선거기획단을 꾸리겠다”"고 했다.

yi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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