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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토리’, 왜 취준생들이 ‘자소서 공포증’에 시달릴까?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SBS ‘뉴스토리’는 19일 〈‘자소설’ 권하는 사회〉를 방송한다.

본격적으로 하반기 취업 시즌이 시작됐다. 해마다 취업문은 좁아지고 취업 준비생들의 부담은 더 가중되고 있다. 취업의 첫 관문인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취업준비생 사이에서는 자소서가 자소설이라는 자조적인 표현으로 불리며 ‘자소서 포비아(공포)’에 시달리는 취업준비생들도 늘고 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를 ‘뉴스토리’가 진단한다.

대학교 4학년 졸업반 김민정 씨. 취업을 앞두고 하루 종일 자기소개서를 쓰느라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민정 씨는 자신을 자기소개서를 양산하는 1인 공장이라고 표현했다.

자기소개서를 쓰면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물론 불면증과 우울증 같은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지금까지 100번 가까이 자기소개서를 썼지만 요즘도 매일 새벽까지 자기소개서를 쓴다. 이직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답이 없다는 자기소개서를 쓰면서 자소서 대필까지 받아봤다고 말하는 그는 자신을 자소서 인생이라고 표현한다.

한 취업 사이트 통계에 따르면 취업준비생의 76.4%가 자소설 작성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소서 쓰기가 겁난다는 이른바 자소서 포비아를 겪는 구직자도 10명 중 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자기가 없는 자기소개서. 지금 이 시대에 자소서는 과연 무엇일까. 이런 ‘자소설’이 계속되는 게 옳은지 그 실태와 문제점을 진단하고 대안은 없는지 ‘뉴스토리’에서 취재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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