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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국가 배당투자 매력 넘치네”
홍콩 밸류파트너스 강조
亞, 전세계의 성장엔진 역할
美 통화정책 기조변화 호재
韓 경기하락 사이클 마무리
한화와 ‘亞고배당펀드’ 출시

홍콩 가치투자운용사 밸류파트너스가 아시아 지역 성장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면서, 배당주 투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한화자산운용과 함께 아시아 지역 고배당주를 선별해 투자하는 한화밸류파트너스아시아고배당펀드를 내놨다.

프랭크 수이 밸류파트너스 투자부문 이사는 “아시아 지역은 향후 전세계의 성장엔진 역할을 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특히 신흥국 중에서도 고성장이 기대되는 나라는 모두 아시아에 위치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의 통화정책 기조 변화가 아시아 주식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018년 4분기 이후 미국 경제 전망 악화로 금리 인하와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프랭크 수이 이사는 한국 시장에 대해 “현재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은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이라며 “즉 최저점인 만큼 경기 하락 사이클이 거의 마무리되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밸류파트너스는 아시아 주식 중에서도 고배당주에 주목했다. 고배당주는 주가가 안정적이고 하락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대표적인 가치투자 전략으로 평가받는다.

김민관 한화자산운용 마케팅본부 팀장은 “종목 매입 후 해당 종목이 적절한 가치에 거래될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보유하는 동안 배당금을 획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아시아 지역 주요 국가별 배당수익률은 글로벌 대비 매력적이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지역 평균 배당수익률은 2.8%이며 태국 2.9%, 이머징마켓 3.0%, 말레이시아 3.3% 등으로 미국(2.0%)보다 훨씬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도 2.6% 수준이다.

한화밸류파너스아시아고배당펀드는 중국, 홍콩, 한국 등 범아시아 국가 중 우수한 현금흐름과 안정적인 배당정책을 유지하는 고배당 기업을 발굴해 투자한다. 위탁운용을 맡은 홍콩 밸류파트너스는 홍콩 가치투자 운용의 선두주자로, 운용규모는 181억달러(올해 6월말)이며 73명의 운용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홍콩에서 판매 중인 밸류파트너스고배당펀드는 2002년 9월 최초 설정 이후 현재 누적수익률이 743.7%이며, 연환산 수익률 13.3%(올해 9월20일, 달러기준)를 기록 중이다.

윤호 기자/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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