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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치기만 해도 위험한 화상벌레, 기후변화로 개체 증가

  • 인재근 의원 지적, 척추동물에 물린것 가장 많아
    사람한테 물려 응급실 온 사례도 4년간 1277건
    전국 23개 응급실 손상환자 심층조사 분석결과
    개 39.2%, 벌 25.7%, 사람 5.4%, 뱀 3.8%
  • 기사입력 2019-10-1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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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근년들어 곤충에 물리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스치기만 해도 상처가 가는 일명 화상벌레가 고온 기후변화로 국내 유입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진단이 국정감사에서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인재근 의원(서울 도봉갑)은 18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 ‘전국 23개 응급실 기반 응급실 손상환자 심층조사’ 결과를 분석했더니, 최근 4년간 ‘물림, 쏘임’으로 인한 응급환자가 2만3653명에 달하며 연도별로 증가세(2015년 5363명, 2016년 6056명, 2017년 5988명, 2018년 6246명)가 감지된다고 밝혔다.

지난 4년간 23개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의 ‘물림 및 쏘임’사례를 유형별로 살펴본 결과, 개, 뱀 등의 ‘척추동물’에게 물린 경우가 총 1만2264건으로 전체의 51.8%를 차지했으며, 벌, 진드기, 개미 등의 ‘곤충 및 무척추동물’에게 물리거나 쏘인 경우는 총 1만112건으로 42.8%를 차지했다. 또한 ‘사람’에게 물려 응급실을 찾은 경우가 1277건으로 전체의 5.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유형별로는 ‘개’에게 물린 경우가 9281건으로 39.2%를 차지했고, 이어 ‘벌’에 쏘인 경우가 6085건(25.7%), ‘기타 곤충 및 무척추동물’ 3,345건(14.1%), 고양이 등의 ‘기타 척추동물’ 2,089건(8.8%), ‘사람’ 1,277(5.4%), ‘뱀’ 894건(3.8%), ‘진드기’ 639건(2.7%), ‘개미’ 43건(0.2%) 순으로 집계되었다.

특히 진드기와 개미에게 물린 사례는 지난해인 2018년 기준 각각 236건, 16건으로 집계되었는데, 이는 4년 전인 2015년의 127건, 5건 보다 각각 약 1.9배, 약 3.2배 늘어난 수치였다. 벌 쏘임 사례는 2014년 1583건에서 지난해 1240건으로 전체 유형 중 유일하게 소폭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일명 화상벌레

한편, 인재근 의원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일명 ‘화상벌레’라 불리는 ‘청딱지개미반날개’의 출몰빈도가 증가하고 있지만, 환자가 해당 종에 대해 특정하거나 벌레의 사체를 확인해야만 정확한 판별이 가능하기 때문에, 현재로선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확인됐다.

‘청딱지개미반날개’의 출몰빈도가 높아지는 이유는 여름철 고온 다습한 기후조건으로 인해 곤충류나 절지동물 같은 먹이 개체수의 증가, 서식지 주변으로의 주택지 이동으로 인한 접촉성 증가 등으로 추정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이와 관련, 안전수칙 등 대국민 홍보 강화, 소독 관리 안내 강화, 응급실 손상감시를 통한 모니터링 실시 등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재근 의원은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진드기, 개미 등에 물려 응급실을 찾는 환자의 수가 급증하는 추세다. 특히 최근 출몰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이른바 ‘화상벌레’의 경우 스치기만 해도 심한 위해를 입는 만큼 안전수칙과 예방법을 숙지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라면서 “보건당국은 관련 내용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피해사례의 정확한 집계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또, 해충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 협력을 통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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