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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vs 부자, 동상이몽… 투자·소비 보단 '안전·부동산·해외'

  • 성장기여도 낮은 곳 선호
    기준금리 인하 취지 무색
    저금리 집값·배당만 자극
    PB “위험자산 기피 여전”
  • 기사입력 2019-10-1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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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오연주·박자연 기자]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까지 떨어뜨리며 투자와 소비를 독려하고 나섰지만, 시중자금은 요지부동이다. 금융 부자들은 오히려 저금리를 활용해 현금흐름이 양호한 안전자산이나 부동산, 해외투자로 자산을 불리려는 움직임이다.

18일 시중은행 프라이빗 뱅커(PB)들은 금융 자산가들의 채권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높다고 전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주 기준 해외채권형 펀드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은 8.69%에 달하며, 국공채권의 수익률도 3.34%다.

오정주 우리은행 TC프리미엄 강남센터 PB팀장은 “고액자산가들은 변동성이 낮은 투자상품을 선호하고 있어 글로벌 헤지펀드에 분산투자하는 채권형 펀드를 추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안은영 신한은행 PWM 판교센터 PB팀장은 “국내 국공채보다 해외 선진국채를 많이 보는 분위기”라고 귀띔했다. 안 팀장은 또 “4분기엔 배당주에 관심이 높아지는데, 요즘에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 고배당주에 직·간접 투자를 하는 분들도 있다”고 전했다.

달러 환전 후 외화채권을 매입하는 경우 비과세 환차익과 자본차익을 다 얻을 수 있어 연수익으로 환산하면 25%대까지도 가능하다.

정성진 KB국민은행 양재PB센터 PB팀장은 “안전 중시 고객은 국내 단기채 펀드나 전자단기사채 같은 상품을 보고, 투자를 좀 해본 이들은 글로벌 헤지펀드에 대한 수요가 있다”며 “안전 추구라면 채권형펀드도 미국 국채 변동성 등 하반기 금리 동향을 지켜보길 권한다”고 말했다.

위험에 대한 불안감에 일단 현금을 보유하려는 이들도 적지 않다.

김형리 NH농협은행 WM연금부 웰스(Wealth) 매니저는 “머니마켓펀드(MMF)와 같은 대기장에 많이 넣어놓고 있고, 특히 DLF 사태 이후로 투자 위험에 굉장히 민감해졌다”고 설명했다.

김현섭 KB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PB팀장은 “마이너스 금리 이야기까지 나오면서, 금리가 더 떨어질 것을 대비해 금주에 3년짜리 예금에 가입한 고객도 있다”고 전했다.

부동산에서도 해외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오정주 팀장은 “국내 부동산을 정리하고, 해외부동산으로 분산투자하고자 하는 이들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KB금융지주가 최근 발간한 ‘2019 한국부자보고서’에서도 총자산 50억 원 미만 부자의 59%, 50억 원 이상 부자의 53.9%가 해외부동산에 관심이 있다고 응답했다. 직접투자보다 펀드나 리츠 등 간접투자를 선호했으며, 선호 지역 비중은 베트남이 57.1%로 가장 높았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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