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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석로 원장 아산상 대상…26년째 방글라데시서 인술
아산사회복지재단 수상자 발표
김혜심 박사·작은 자매회 등
6개 부문 7억7000만원 상금
내달 25일 프레스센터서 시상
제31회 아산상 대상 수상자인 이석로(왼쪽) 방글라데시 꼬람똘라병원 원장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이 수여하는 제31회 아산상 대상에 지난 25년간 방글라데시에서 병원을 운영하며 빈민지역 주민의 건강증진에 힘쓰고 간호학교 설립 등 열악한 의료환경을 개선하는데 기여해온 이석로 방글라데시 꼬람똘라병원 원장이 선정됐다.

전남대 의대를 졸업한 이석로 원장 은 1994년 방글라데시 꼬람똘라병원 의사 모집 공고에 지원한이래 꼬람똘라병원이 외부 지원 없이 자립할 수 있도록 병원 체계를 갖추는데 기여했고, 이를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 빈민들을 치료하며 연간 8만 명 이상의 방글라데시 환자에게 양질의 의료를 제공하고 있다. 또 교육기회가 없어 직장을 갖기 힘든 방글라데시 여성들을 위해 간호학교를 설립해 자립을 돕고, 장학사업, 임산부 대상 산전 진찰 및 교육 사업 등을 진행하며 방글라데시의 의료 및 사회 환경을 개선하는데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아산상 의료봉사상에는 소록도 한센인 의료봉사로 시작해 현재 아프리카 에스와티니(구, 스와질란드)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오지 빈민층의 건강증진과 교육, 지역개발을 위해 42년간 헌신한 김혜심 박사 가 선정됐다. 사회봉사상에는 1973년부터 46년간 무의탁 노인들을 헌신적으로 돌보고 있는 ‘가난한 이들의 작은 자매회(대표 이상옥 헬레나 수녀)’가 선정됐다.

대상을 받은 이석로 원장에게는 상금 3억 원이 주어지며 의료봉사상, 사회봉사상에는 각각 1억원이 , 이밖에 복지실천상, 자원봉사상, 효행가족상 3개부문에서 9명(단체 포함)이 각각 3000만 원의 상금을 받는 등 총 6개 부문 12명(단체 포함) 수상자에게 총 7억70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아산재단은 올해 설립 42주년을 맞아 ‘우리사회의 가장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재단 설립이념을 계승해오고 있다. 시상식은 11월 25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다. 김태열 기자/ k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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