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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이 자는 동안 시시각각 ‘미국투자’ 해준다
하나금투 ‘시분할 서비스’ 오픈
시차 해방·리스크 분산 효과적

#. 미국주식에 관심이 많은 회사원 A씨. 하지만 다음날 출근을 생각하면 종가기준으로 거래하는 것 외에는 이렇다할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다. A씨는 ‘내가 자는 동안 누군가가 대신 미국투자를 해줄 수는 없을까’ 엉뚱한 생각까지 들었다.

하나금융투자가 국내 증권사 최초로 리테일용 서버전략 주문서비스를 오픈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른바 ‘해외주식 CD(Careful Discretion, 시분할) 주문’이다. 기관투자자의 전유물이었던 해외 시분할 주문을 개인에게 적용한 것으로, 투자자는 주가급변에 따른 리스크를 분산하면서도 국가별 시차로부터 해방되는 효과가 있다.

이를 활용하면 예컨대 아마존 100주 매수를 걸어놓고 잘 수 있는데, 이를 특정일 또는 특정시간으로 설정하면 장중내내 분할매수하거나 특정시간 동안 분할매도할 수 있다. 취침하는 동안 애플을 매도하고, 곧바로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을 살 수도 있다. 미국뿐 아니라 중국과 홍콩주식에도 적용된다.

해외주식 CD주문에서는 지정가, 현재가, 유사시장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지정가는 ‘아마존 1700달러 이상시 매도, 1700달러 이하시 매수’ 식으로 설정하는 것이다. 현재가는 +1호가~+5호가, -1호가~-5호가까지 걸 수 있다. 유사시장가는 이 범위를 더 넓혀 미국은 플러스 또는 마이너스 5%, 중국은 플러스 또는 마이너스 3%, 홍콩은 9틱까지 설정할 수 있다.

윤호 기자/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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