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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총리, 3년만에 해외기관 대상 한국경제 IR…홍남기, 대외리스크 극복 경제외교 본격 나선다
IMF·세계은행 총회 참석, 보호주의 대응 등 논의
美 등 주요국 재무장관 면담, 협력강화 성과 기대

[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 우리경제의 위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국경제 상황과 정책을 설명하는 한국경제 설명회(IR)를 미국 뉴욕에서 연다. 홍 부총리는 또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재무장관, 국제금융기구 총재 등을 만나 보호무역 극복을 위한 통상·금융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특히 미중 무역전쟁을 비롯한 글로벌 보호무역 흐름과 일본의 경제도발 등 점증하는 대외리스크에 대한 대응 및 국제공조 방안을 모색할 계획으로, 이번 경제외교가 얼마나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

홍 부총리는 미국 뉴욕과 워싱턴 DC에서 한국경제 IR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15일 저녁 뉴욕으로 출국했다.

첫 일정으로 16일(현지시간) 뉴욕에서 글로벌 투자은행(IB), 자산운용사, 이코노미스트들을 상대로 IR 행사를 갖는다. 경제 부총리가 해외 IR에 직접 나서는 것은 박근혜 정부 때인 2017년 1월 유일호 전 부총리 이후 2년 9개월 만에 처음으로, 한국경제 현황과 정책적 대응방안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이 15일 저녁 미국 뉴욕으로 출국해 뉴욕에서 한국경제 설명회를 열고, 워싱턴에서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 참석해 점증하는 대외리스크에 대한 대응 및 국제공조 방안을 모색한다. [헤럴드 DB]

17일부터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해 글로벌 경기둔화와 미중 무역분쟁 등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공조 방안 등을 논의한다. 고품질 인프라 투자, 아프리카 개발 지원, 디지털 과세, 암호화 자산·핀테크에 대한 금융안정위원회의 논의 동향 등 G20 주요 의제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홍 부총리는 이 회의에서 글로벌 저성장 극복과 교역회복을 위해서는 거시경제 정책공조와 글로벌 가치사슬(value chain)의 회복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우리나라가 추진중인 확장적 재정정책, 혁신성장 정책, 근로장려금(EITC) 확대를 비롯한 포용성 강화 노력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19일에는 WB 개발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글로벌 무역질서 재정비와 개발도상국의 적극적인 참여, 글로벌 가치사슬 심화에 대해 재차 역설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무역분쟁이 글로벌 교역과 성장의 토대인 글로벌 가치사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하고, 글로벌 경제의 확장균형을 위해선 무역질서의 재정비와 이를 바탕으로 한 글로벌 가치사슬 심화가 관건이라고 강조할 계획이다.

주요국 재무장관 및 국제기구 총재들과도 잇따라 만나 현안을 논의한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는 외환정책과 대(對)이란 정책 공조 등 양국 경제 현안에 대해 협의하고, 모하메드 알자단 사우디 재무장관과는 석유 의존도 축소와 산업다각화를 위한 ‘사우디 비전 2030’과 관련한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니르말라 시타라만 인도 재무장관과는 우리 기업의 인도 진출과 인프라 개발 협력 등 경제협력 방안을, 조쉬 프라이덴버그 호주 재무장관과는 수소경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또 게오르기에바 IMF 신임 총재, 맬패스 WB 총재, 진리췬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총재 등과는 세계경제 리스크 요인과 글로벌 정책공조 방안, 한국과의 협력강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외에 스탠더드앤푸어스(S&P), 피치 등 국제신용평가사 고위 인사와 만나 한국경제 현황을 설명할 계획이다.

hj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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