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국감] 교동도, 섬 전체가 철책…어업 생존권 위협받는다
-김진표 민주당 의원, 해병대 국정감사서 지적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2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정경두 국방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섬 전체가 민통선(민간인 출입통제구역)으로 지정된 교동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날 경기도 화성에 있는 해병대사령부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교동도는 1980년대까지만 해도 낮 시간대에는 자유롭게 맨손어업이 가능했는데 1990년대 들어서 섬의 80%에 해당하는 구간에 해안 철책이 설치된 이후 주민들의 생활권과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철책 설치 당시 군부대에서는 지역주민과의 협의를 통해 어로행위를 허용하기로 했었는데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며 “주민들의 철책선을 부분개방 해달라는 지속적인 요청에 올 초 해병대 2사단은 중립수역을 통제하는 유엔사에 건의해 ‘철책 전방 일부 지역에서 어로행위를 위한 출입은 지역 부대장의 승인 아래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아냈지만 해병대 측은 아직까지도 이를 실행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승도 해병대 사령관은 이와 관련 “교동도는 해병대 2사단이 가장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 지역으로 주민과 지속적으로 대화하고 있다”며 “주민들과의 협의를 통해 원만한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th5@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