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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빛조각사' 흥행 점화] ‘송재경표’ 모바일 MMORPG 출격 ‘디테일’에 승부 걸었다!

  • - ‘대중성’ 앞세워 출시 전부터 ‘화제’ … 가상세계 구현한 생활 콘텐츠 ‘주목’ - ‘기대 이상’의 초반 서비스 안정화 …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가 흥행 관건
  • 기사입력 2019-10-1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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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조각사'는 일찍부터 업계 안팎의 뜨거운 관심과 함께 하반기 대작으로 포지셔닝했다. 카카오페이지에서만 누적 조회수 3억 4,000만 건, 구독자 수 530만 명을 기록한 동명의 판타지 소설 IㆍP(지식재산권)를 최초로 게임화했다는 점과, 핵심 개발진에 '바람의 나라'와 '리니지'를 탄생시킨 엑스엘게임즈 송재경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는 점 때문이다. 이로 인해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과, '리니지2'를 히트시킨 박용현 사단이 만든 넥슨 'V4' 등과 함께 '리니지 신화의 대결'로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차밍 포인트는 '대중성'
무엇보다 '달빛조각사'는 클래식 MMORPG의 기본을 잡는 것과 동시에 감성적인 부분에서 다른 게임들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사냥과 파밍을 통한 성장, 경쟁과 협력과 같은 기본적인 요소는 물론, 클래식 MMORPG들이 가지고 있었던 감성을 모바일에서 재현하려 했던 것이다. 당장 이 게임을 만든 송 대표부터 "20년 전 처음 MMORPG를 만들던 때로 돌아가 '달빛조각사'를 만들었다"며 "처음 만들었던 MMORPG처럼 오랫동안 사랑받는 게임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을 정도다.
 



실제로 게임을 살펴보면, 송 대표가 이전에 만들었던 '바람의 나라'와 '리니지'에서의 추억을 떠올리는 요소들이 곳곳에 존재한다. 마우스 클릭을 형상화한 기본적인 조작 메커니즘부터 아이템 파밍, 디플레이션 중심의 시스템, '히든 퀘스트'와 같이 곳곳에 숨겨져 있는 모험의 단서 등이 그것이다.
무엇보다 이 게임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대중성'이다. 일반적으로 30대 이상 남성층에 국한되는 MMORPG의 주력 유저층을 넘어서 보다 폭넓은 계층에 어필하려 한 흔적들이 엿보인다는 것이다. SD캐릭터의 채용과 만화를 연상케 하는 연출,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요소들이 대표적이다.

또 하나의 '삶의 터전'
특히 대중을 향한 개발진의 구애는 '달빛조각사'에 구현된 다양한 생활 콘텐츠에서 정점을 이룬다. 작물을 수확하기 위해 밭을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강가에 앉아 낚시를 하고, 자신만의 집을 꾸미기 위해 가구들을 만들어 들여놓는다. '조각상' 제작은 그 화룡점정으로, 지금까지 그 어떤 게임에서도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콘텐츠다. 조각 제작 의뢰를 하거나 모험 중 아이템 획득을 통해 조각을 얻어 자신의 집을 꾸밈과 동시에 다양한 버프 효과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재료를 가지고 직접 '조각'을 할 수도 있다.
사실 모바일 MMORPG에서도 생활 콘텐츠는 이미 필수적인 요소가 된 지 오래이지만, '달빛조각사'의 경우 기존 게임과는 다른 특별한 재미가 있다는 평가다. 기존 게임에서는 성장을 위한 요소로 분류됐다면, '달빛조각사'에서는 그 자체가 하나의 재미라는 것이다.
 




이는 송재경 대표 특유의 개발 철학과도 맞닿아 있다. 그는 '바람의 나라'와 '리니지'에서부터 '게임'이라는 공간을 유저들이 뛰놀며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또 하나의 삶의 터전으로 해석했다. 이같은 철학이 극대화된 게임이 바로 엑스엘게임즈의 대표작 '아키에이지'였다. 이 게임의 경우 채집, 건설 등 '노동'마저도 게임의 중요한 일부분으로 수용했으며, 그 결과 전투와 성장을 중시하는 일반적인 게임들과 달리 생활 콘텐츠 그 자체가 핵심 재미요소로 자리잡았다. '달빛조각사'의 경우, 비교적 캐주얼해진 게임성 속에 이와 같은 재미요소를 잘 녹여냈다는 평이다.
마니아들을 위한 요소들도 당연히 존재한다. 실제로 게임 내에서 유저들은 숨겨진 요소들을 찾기 위해 원작 소설을 참고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소설 속 가상세계 '로열로드' 이곳저곳에 숨겨진 비밀들을 파헤쳐나가는 '모험가들의 꿈'을 현실의 게임에서 찾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소설의 주인공 '위드'의 직업이기도 한 히든 직업 '조각사'의 경우 원작 팬들의 향수와 나쁘지 않은 성능, 무직으로 시작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으로 인해 많은 유저들의 선택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운영으로 힘 보탠다
이같은 요소들로 인해 '달빛조각사'는 출시 첫 날 구글플레이 매출 4위,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10월 11일 기준)에 오르는 등 순항 중이다. 이는 10위권 밖에서 시작해 서서히 순위를 끌어올렸던 카카오게임즈의 기존 게임들과는 사뭇 다른 행보다.
특히 초반 서비스 안정화에 있어서는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다. 주요 대작들이 첫 날 서버 이슈를 겪으며 장시간의 긴급점검을 하는 패턴이 일상처럼 받아들여진 것과 달리, '달빛조각사'는 첫 날 안정화를 위한 2시간 가량의 점검을 제외하면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평균 코드량이 적어 유지보수에 유리한 '엘릭서' 언어로 서버를 구성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이제 남은 과제는 콘텐츠 업데이트와 운영이 될 전망이다. 현재 콘텐츠 측면에서 히든 직업 '조각사'가 큰 관심을 받고 있지만, 국내 유저들의 콘텐츠 소비속도를 고려하면 지속적인 대규모 업데이트가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또한 원작 소설 자체가 방대한 세계관과 스토리를 갖고 있는 만큼, 이를 얼마나 빠른 속도로 구현해 나가느냐가 관건이다.
특히 카카오게임즈의 서비스 노하우가 어떻게 발현될지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를 통해 운영 측면에서 호평을 받으며 '게임의 신'이라는 별칭까지 붙은 가운데, '테라 클래식'과 함께 '달빛조각사'를 출시했다는 점에서다. 이어 '테라 클래식'까지 매출 고순위에 올려놓으며 종합 게임 서비스사로서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달빛조각사'의 성공적인 서비스를 통해 올해 '화룡점정'을 이룰지 주목된다.

 
변동휘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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