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휴켐스, 1500억 투자 질산 6공장 증설
연 150만t 생산능력으로 아시아 최대 수출기업 입지 강화
 
휴켐스 여수공장내 질산 5공장.

정밀화학 기업 휴켐스(대표 최금성)가 전남 여수산업단지에 6번째 질산공장을 증설한다.

14일 이 회사에 따르면, 신규 공장은 연산 40만t 규모로 총 사업비 1500억원이 투자된다. 완공 시 질산 생산능력은 108만t에서 150만t으로 증대된다.

이번 증설로 추가 생산되는 질산은 국내외 증가하는 질산 수요를 충당하게 된다. 이미 생산량 절반 이상은 장기 수요처를 확보한 상태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에 사용되는 질산은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또 질산을 원료 기반으로 하는 산업군의 호조와 동남아 초안시장의 성장으로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휴켐스 측은 밝혔다.

휴켐스는 올해 말까지 기술 관련 업체 선정을 마무리하고 2023년 상반기 상업생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질산 6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주력제품 사업만으로 2024년 기준 약 1조원 이상의 매출 달성이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주장했다.

또 신규 질산공장에도 온실가스 저감시설을 설치하고, 청정개발체제사업(CDM)을 확대한다. 지2007년부터 CDM사업을 해오고 있는 휴켐스는 연간 약 160만t 규모의 배출권을 확보, 판매하고 있다.

휴켐스 최금성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질산사업 기반을 견고히 하고 아시아 지역내 최대 질산 수출기업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친환경 시설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한편 휴켐스는 질산·DNT·MNB·초안 등을 생산, 2018년 매출액 7600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율 18.2%, 부채비율 29.8%로 코스피 200기업에 속해 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