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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도 AT센터 조감도] |
경기도 용인 동천역 인근 지식산업센터 내 상가는 맛집과 편의시설이 많기로 유명하다. 평일에는 위층에 자리한 지식산업센터 내 직장인들이 몰려 식당과 카페는 발디딜 틈이 없다. 주말에도 역 이용객, 지역 주민 등이 들려, 점심에는 예약 없이는 자리를 못 잡기도 한다. 외부에서 주문하는 경우도 많아 음식 배달 차량도 끊임없이 상가를 오가고 있다.
이곳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아파트 밀집지와 거리가 있고 주말에는 출근을 안하는 직장인들이 많아 초기에는 공실을 우려했지만 현재는 7% 내외의 투자 수익률이 나온다”며“최근 지식산업센터 상가는 개방감이 좋아 사람의 눈길을 끌기 좋고, 상품구성에도 신경을 써 입점을 원하는 프랜차이즈, 개인 사업자의 문의가 끊이질 않는다”고 말했다.
작년 말 입주한 서울 가산디지털단지역 옆 지식산업센터는 일대에서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이곳에는 온라인 상에서 유명한 아기자기한 카페, 맛집이 여럿 위치해 있어 외부에서 들리는 사람도 많다. 복사, 사무용품 관련 업체는 물론 병원, 은행, 택배업체 등 대형 상가에서만 볼 수 있는 시설도 위치하고 있다. 특히 지역 기업체들 사이에서는 편의 시설이 잘 구비된 최신 지식산업센터로 입소문이 나 입주를 원하는 법인들의 문의도 끊이질 않는 상황이다.
구로에서 회사를 운영하는 기업 대표는 “임대 계약이 만료돼 새로운 지식산업센터를 알아보고 있는데, 사람들이 새 아파트에 사는 것을 선호하듯 직원들도 편의시설이 다양한 최신 지식산업센터에서 일하기를 원한다”며“최근 입주한 지식산업센터를 중심으로 임대료가 오르는 것도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지식산업센터가 다양한 편익을 제공하는 상가와 함께 시너지를 내고 있다.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서고 직원들이 입주하면 내부 상가에 온기가 돈다. 나아가 편의가 좋아 일하기 좋은 곳으로 입소문을 타 기업들이 추가 유입되고 지식산업센터, 상가 가격도 확 뛴다.
이러한 선순환 구조 덕에상당수 투자자들은 대박을 터뜨리는 모양새다. 확인 결과 가산,용인, 안양 등 지식산업센터 내 상가는 일반 식당 크기(전용면적 40㎡)기준으로 대부분 보증금 5천만원에 월세 250~270만원 선에서 계약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지가 좋고, 역과 가까운 곳은 같은 보증금에 300만원정도에 매물이 나온 곳도 더러 있었다.
지식산업센터 역시 직원 10명 내외 근무 시설(전용면적 200㎡)이 보증금 3000만원에 월세 350만원 선에서 거래 중이다. 매매가 역시 최근 1년새 5% 내외로 오른 곳이 대부분이었다.
초저금리에 마땅한 투자처가 없는 만큼 부동자금은 이미 지식산업센터와 내부 상가로 기웃거리는 모양새다. 미국이 9월 기준금리를 인하함에 따라 국내도 연내 1.25% 금리 시대가 다시 올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10.1 부동산대책 등으로 서울 등 인기지역은 사실상 갭(GAP) 투자도 막혀 마땅한 투자처도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신규 공급되는 지식산업터와 내부 상가도 분양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실제 인천 송도에 분양중인 ‘송도 AT센터’는 지식산업센터와 상가는 완판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호실 앞까지 차량이 가는 드라이브 인(Drive-in) 시스템이 도입되는데다 넉넉한 주차공간 등이 제공된다. 상가의 경우도 같은 건물 지식산언센터 직원 외주변에 포스코 R&D, 커네비컴 R&D, 코오롱글로벌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7만7000여 명의 배후수요가 뒷받침 돼 투자 가치도 높다는 평가다. 단지 내 오피스텔이 함께 들어서 24시간 고정 수요를 확보한 점도 특징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지식산업센터는 일반 오피스를 제치고 기업들의 보금자리로 확실히 자리매김한데다, 내부 상가는 트랜드를 주도하는 새로운 업종도 많이 들어서 2030세대들도 많이 찾고 있어 수요층이 더 넓어졌다”며“구매력을 갖춘 고정수요가 많고 역과 가까운지 여부, 주변 개발호재 등을 전반적으로 고려해 투자하면 은행이자보다 2~3배 높은 수익률을 충분히 낼 수 있는 곳이 많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