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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목식당’ “어디서든 먹을 수 있는 맛”..릴레이 혹평에 충격 받은 모둠초밥집

-백종원 “사람들마다 기준 다른 초밥, 너무 상처받지 않았으면..” 위로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9일 방송은 오피스 상권 지역인 ‘서울 둔촌동’ 편 네 번째 이야기로 꾸며져 각 식당들의 솔루션 진행과정이 그려졌다.

튀김덮밥집은 사장의 변화가 눈에 띄었다. 사장은 “나는 사장으로서 자질이 없다”면서도 본인이 먼저 책임감 있게 변화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장난을 거는 남자친구에게 “여기가 놀이터냐”며 단호하게 말하는가 하면, 주문 실수로 인해 다른 메뉴(새우튀김덮밥)를 먹게 된 손님에게는 직접 돈가스를 서비스로 드리며 정중히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모둠초밥집은 시식단의 혹평을 받으며 위기를 맞았다. 앞서 백종원과 초밥의 밥양을 고민했던 사장님은 밥양을 20g으로 대폭 늘린 초밥 도시락으로 시식단의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둔촌동 골목 근처의 병원 관계자들(간호사+행정실 직원들)로 구성된 시식단은 “한 끼 식사로는 양이 부족하다”, “가격이 만 원 이상이라면 안 먹는다”, “어디서든 먹을 수 있는 맛” 등 대부분이 혹평을 남겼다.

특히 10명중 6명이 양이 부족했다는 반응이 나왔다. 초밥 한 개의 밥양을 10g에서 20g으로 늘린 상태에서도 이런 반응이 나와 사장부부의 마음을 심난하게 했다.

예상치 못한 혹평에 사장의 아내는 결국 눈물을 보였고 “솔직히 너무 어렵다”고 토로했다.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8%까지 오르며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백종원은 “다른 메뉴에 비해 사람들마다 기준이 다 다른 게 초밥”이라며 “너무 상처받지는 마시라. 참고는 하되”라고 위로했다.

이어 백종원은 “초밥집은 특히 어렵다. 사람들의 반응이 워낙 광범위하다. 많이 오는 손님의 눈높이에 맞춰야 한다”면서 “이 가게만의 장점을 메뉴판에 적어놓으면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옛날 돈가스집은 변화된 부부 관계를 보여주며 앞으로를 더 기대하게 했다. 남편은 아내를 존중해주며 함께 일을 분담하기 하기 시작했고, 백종원이 제안했던 솔루션 대부분을 해냈다. 특히, 새로 내놓은 사이드메뉴 풋고추+쌈장, 마카로니는 백종원의 호평을 받았다. 백종원의 호평은 실제 점심장사에서 손님들이 입증했다. 전과 비교해 잔반이 줄었고, 돈가스를 남기는 손님은 없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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