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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데이크 무너뜨린 황희찬, EPL 2개 팀서 군침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서 맹활약을 하고 있는 황희찬 [연합]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유럽 최고의 수비수 피르힐 판데이크(리버풀) 앞에서 득점포를 터뜨린 ‘황소’ 황희찬(잘츠부르크)에 대해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 2개 팀이 먼저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영국 현지의 보도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10일(한국시간) “유럽 주요 리그의 스카우트들이 최근 3시즌 동안 잘츠부르크의 공격수 황희찬을 세심하게 관찰해왔다. 황희찬은 리버풀(잉글랜드)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믿기지 않는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면서 “아스널과 크리스털 팰리스가 황희찬을 눈여겨보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황희찬은 지난 3일 열린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2차전 리버풀 원정경기에서 0-3으로 끌려가던 전반 39분, 지난 시즌 UEFA 올해의 선수로 뽑힌 판데이크를 절묘한 발재간으로 무너뜨리며 멋진 추격골을 꽂았다.

이를 지켜본 유럽 언론들은 “누구도 드리블로는 판데이크를 뚫을 수 없다는 생각을 황희찬이 비웃었다”, “황희찬이 돌파해서 득점할 때 판데이크는 그라운드에 누워있을 수밖에 없었다”, “잘츠부르크의 공격수 황희찬이 판데이크를 뒤집었다” 등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헹크(벨기에)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1골 2도움의 맹활약을 펼친 황희찬이 ‘막강’ 리버풀을 상대로 또다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경기에서 2골 3도움을 올린 터라 더더욱 관심이 폭발했다.

이 매체는 “황희찬은 토트넘의 손흥민과 친한 선후배 사이이며 최근 11경기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2골을 포함해 총 7골을 뽑아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3살인 황희찬은 잘츠부르크와 다음 시즌(2020-2021시즌)까지 계약돼 있다”며 “지금의 경기력만 유지한다면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옮길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pow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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