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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라보노이드 뭐기에…녹차·홍차 매일 즐기면 뇌졸중·심장병 예방 효과

녹차나 홍차를 매일 한 잔 이상씩 마시면 뇌졸중, 심장병, 성인병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동녹차연구소에 따르면 녹차와 홍차는 아시아·유럽 등지에서 즐겨 마시는 음료로 카테킨, 테아플라빈, 플라보노이드, 카페인과 건강에 유익한 페놀 화합물 같은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

플라보노이드는 식물체에서 자외선 차단, 병원체 방어(면역반응) 등의 보호 기능을 한다. 또 강력한 항산화 효과가 있어 건강기능식품 소재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특히 인체에서 합성할 수 없기 때문에 식이를 통해 섭취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과학원의 ‘식품의 기능성 성분표’에 따르면 차 100g 속에 들어있는 플라보노이드는 1453.6㎎으로 백미의 14배, 현미의 12배, 건조 김의 3.6배, 검정콩 및 흑미의 2.7배다.

플라보노이드 효능에 대한 연구 논문은 현재 17만3727건으로 집계됐다. 그중 항산화, 항암, 심장병, 뇌 질환(알츠하이머·치매), 성인병(당뇨·비만) 등에 대한 효능 연구가 7만3013건에 이른다.

이들 질환에 플라보노이드가 탁월한 효능이 있으며 그 중 녹차·홍차 등 차에 존재하는 플라보노이드와 그 효능에 대한 연구가 9000여건 발표됐다.

호주 에디스코완 대학 연구팀은 녹차와 사과 등에 함유된 플라보노이드가 암과 심장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일본 오카야마 대학 연구진도 65∼84세 노인 1만2000여명을 7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하루 머그컵 2잔(420∼560㎖)의 녹차를 마시면 심장병 발병 확률이 4분의 1로 감소한다고 보고했다.

플라보노이드와 카테킨 등 유래 물질은 녹차뿐만 아니라 홍차, 우롱차, 흑차 등 다양한 차에 포함돼 있다.

김종철 녹차연구소장은 “말차를 마시면 찻잎에 함유된 플라보노이드 전체를 흡수하기 때문에 당뇨, 비만과 같은 성인병 예방 효과가 우수하다”고 말했다.

민상식 기자/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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