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대만서 ‘페인트테러’ 당한 데니스호 “홍콩은 테러에 절대 지지 않을 것”
반중국 성향 홍콩 인권운동가
대만 집회서 페인트 뒤집어써
홍콩시위자들 피해상황 알리기도
데니스 호가 페이스북에 올린 테러 당시 모습. [데니스 호 SNS 캡처]

[헤럴드경제=조현아 기자] 민주화를 향한 홍콩시민들의 시위가 넉 달째 이어지는 가운데, 반중(反中) 성향의 홍콩 인기 가수 데니스 호가 대만에서 열린 ‘홍콩시위 지지집회’ 중 페인트를 맞는 일이 벌어졌다.

그는 테러 직후 “이 같은 테러에 절대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저항 의지를 더욱 드러낸 것으로 알려진다.

지난 30일(현지시간) 대만 언론인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29일 오후 대만 입법원(국회) 앞에서 열린 ‘홍콩시위 지지집회’에 참석한 홍콩 반체제활동가인 데니스 호가 한 복면 남성에게 페인트를 맞았다.

홍콩시위 지지 대만 집회에 참석해 노래하는 홍콩가수 데니스 호. [로이터]

머리 뒤쪽에 붉은 페인트를 맞은 그는 “(페인트 테러는) 처음이지만 홍콩 학생, 시민들이 공격당하는 것에 비하면 빙산의 일각”이라며 홍콩의 심각한 탄압 상황을 전했다.

이어 대만 시민들에게 “오늘 일어서지 않으면 ‘일어설 권리와 자유’가 사라질 수 있다”며 ‘중국 전제정치’에 함께 맞설 것을 촉구했다.

이에 친중(親中) 성향의 대만 중화통일촉진당은 “이번 일은 개인 행동일 뿐”이라며 당과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한편 이날 대만 경찰은 용의자 2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jo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