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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리조트, 유네스코한국委와 '유네스코 지정유산 지도' 제작
국·영문 각 2만 부씩 제작, 유네스코와 한화 관련 기관 배포

한화리조트의 문화재 지킴이 운동./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유네스코한국위원회를 후원해 국내 최초로 '우리나라 유네스코 지정유산 지도'를 제작한다. 한글판과 영문판 각 2만 부씩 제작해 연말에 유네스코와 한화 관련 기관·시설·네트워크에 배포할 계획이다. 또한 일반 대중의 신청을 받아 온·오프라인에서도 제공할 예정이다.

그동안 유네스코본부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도'를 펴내고 또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한글판을 제작해 왔으나 전 세계의 세계유산만 표기돼 있어 다른 유네스코의 지정유산을 함께 볼 수 없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지도 제작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도〉와는 별개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인류무형문화유산, 세계기록유산 등 국내의 다양한 유네스코 지정유산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지도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된 데에 따른 결정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2005년 국내 기업 최초로 문화재청과 ‘문화재지킴이 운동’ 협약을 맺고 문화재를 매개로 임직원이 정기적으로 문화유산 가꾸기 활동을 진행 중이다. 특히 한화리조트의 '왕릉 잔디 깎기'는 기업의 특성을 살린 사회공헌활동의 모범사례로 부각되어왔다.

문화재청이 조선왕릉을 세계유산에 등재할 시점에 골프장 운영 기업체가 문화재를 관리하겠다고 나선 것은 드문 일이었다. 실제로 조선왕릉이 등재되기 위한 현장 심사과정에서도 민·관 협력의 모범 사례로 호평을 받았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사회공헌 담당자는 “청소년 진로교육에 문화유산을 접목한 ‘청소년 진로 워크숍’, ‘꿈을 찾는 여행’ 등 전국 중학교와 진로교육을 진행하면서 교육 자료용 ‘한국 유네스코 지정유산 지도’의 필요성을 느껴 지도 제작을 지원하게 됐다”며,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앞으로 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기업 및 시민단체·정부 간의 파트너십과 거버넌스 모델을 제시활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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