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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미경 서울패션위크 신임감독 “서울패션위크 외연 확장할 것”
-전미경 서울패션위크 총감독 간담회
-“수주 기회 확대할 것”…해외 바이어 165명 초청
-미국 패션지 WWD와 협력해 디지털 콘텐츠 제작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서울패션위크의 글로벌 위상을 강화하고 K뷰티·K팝·K스타일 등을 대표하는 행사로서 외연을 확장하겠습니다.”

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0 S/S 서울패션위크’ 사전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전미경 서울패션위크 신임 감독이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전 감독은 전 패션잡지 ‘바자’ 편집장으로, 4년 간 서울패션위크 총감독 자리를 지켰던 정구호 디자이너가 2019 F/W 서울패션위크를 끝으로 물러나면서 선임됐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디자인재단이 주관하는 서울패션위크는 2000년부터 매년 2회 진행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패션행사다. 이번 시즌 행사는 15일부터 19일까지 DDP에서 열린다.

전 감독은 이번 서울패션위크에서 활발한 수주가 이뤄질 수 있도록 구매력이 높은 아시아 12개국 바이어 135명을 초청했다. 이와 함께 영국의 ‘매치스패션’, ‘네타포르테’, 독일의 ‘마이테레사’, 미국의 ‘모다오페란디’, 이탈리아의 ‘루이자비아로마’ 등 온라인 패션 브랜드 편집숍과 유명 백화점·편집숍의 바이어 30명을 초청했다. 전 감독은 “서울패션위크가 e커머스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이들과 적극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즌에는 미국 패션지 WWD와 협력해 디지털 콘텐츠도 제공할 예정이다. WWD는 서울패션위크의 스페셜 에디션과 컬렉션 리뷰 정보를 디지털 콘텐츠로 제작해 실시간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영국패션협회와의 해외 패션 교류 일환으로 런던 디자이너 애슐리 윌리엄스를 초청해 DDP에서 패션쇼를 펼친다. 지난 시즌에는 런던 디자이너 벤 코트렐과 매튜 데인티가 이끄는 ‘코트와일러’의 패션쇼를 유치한 바 있다.

전 감독은 이번 시즌부터 서울패션위크의 대중성을 강화한다. 업계 관계자만 입장 가능했던 패션쇼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패션쇼 티켓을 판매한다. 서울패션위크 오프닝으로 선보이는 설윤형 명예 디자이너 전시도 다음달 7일까지 누구나 관람할 수 있도록 공개한다. 또 전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지속가능한 패션의 사례를 공유하고 토론회를 개최하기 위해 ‘지속가능패션 서밋 서울 2019’라는 프로그램도 신설할 계획이다.

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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