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함께 어디서든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네트워크를 즐기는 상황이기에 미디어 콘텐츠 생산과 소비의 형태에도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전통적인 방송보다 빠르게 생산되는 개인 생산 콘텐츠의 소비량이 많아진 것이 대표적인 예다.
국내에서는 아프리카TV, 유튜브가 가파르게 성장한 것도 이 때문이라 하겠다. 소비자의 증가로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구가하는 크리에이터도 늘어나는 추세다. 자연스레 이들의 뒤를 따르고 싶은 크리에이터들이 대거 콘텐츠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방송가 또한 이 분위기에 빠르게 편승하며 판도를 바꿔나가는 중이다.
그러나 개인 콘텐츠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 그만큼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시장 내에서 외면받기 쉬워졌다는 이야기다. 1인 미디어(스트리머) 입장에서 보면 더 치열해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양질의 콘텐츠 공급이 적기에 이뤄져야 한다. 콘텐츠 외에도 이를 시청자가 최적의 시기에 볼 수 있도록 제공하는 타이밍이 그만큼 중요해졌다.
콘텐츠를 최적의 시기에 혹은 정해진 시간에 빠르게 편집하고 전송하거나, 실시간 전송을 끊김 없이 쾌적하게 진행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이들을 원활히 처리할 수 있는 고성능 시스템의 도움이 절실하다. 풀 HD는 기본, 4K 수준의 고화질 영상을 끊임없이 안정적으로 전송하고 편집하기 위해서는 방대한 영상 데이터를 유연하게 처리해야 되기 때문이다.
■ 게임 플레이를 녹화하고 편집하는 스트리머에게는 ‘코어 i7과 코어 i9’
스트리밍은 부담스럽고 게임 플레이를 녹화한 다음, 이를 편집해 등록하는 크리에이터들이 많은 편이다. 더 나은 품질의 영상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게임 플레이와 영상 편집이 차례대로 이뤄지기 때문에 각각의 소프트웨어만 잘 작동하면 된다. 둘 다 부하가 걸리기 때문에 여유로운 코어 구성과 높은 작동 속도가 겸비 되어야 한다.
이런 환경에 적합한 프로세서는 9세대 인텔 코어 i7 및 i9 등 하이엔드 프로세서 라인업이다. 8개의 코어와 제품에 따라 8~16개 스레드를 제공하는 두 프로세서 라인업은 뛰어난 코어당 성능을 바탕으로 게이밍 및 스트리밍 시장을 이끄는 중이다. 높은 호환성과 안정적인 성능은 스트리머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코어 i9 프로세서는 코어도 많지만 작동 속도 허용치가 더 높다. 코어 i9-9900은 기본 3.1GHz에서 최대 5GHz까지 작동하며, 오버클럭이 가능한 코어 i9-9900K는 3.6GHz에서 5GHz까지 작동한다. 더 많은 스레드와 작동 속도는 여러 소프트웨어를 안정적으로 구동 시키는데 부족함 없는 성능이다.
■ 게임과 실시간 송출을 겸하는 스트리머에게는 ‘코어 X-시리즈’
시청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방송하는 게임 스트리머는 송출과 함께 게임 플레이가 가능한 고성능 시스템이 요구된다. 영상을 실시간 처리하는 데 필요한 자원과 게임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한 자원이 동시에 필요하기 때문. 그만큼 부하가 상당하기 때문에 더 많은 코어와 스레드, 작동 속도가 필요하다.
고부하 작업 환경에서 최적의 성능과 효율을 기대할 수 있는 프로세서는 단연 코어 X-시리즈 라인업이다. 현 세대(9세대) 코어 X-시리즈는 8개에서 많게는 18개에 달하는 코어가 제공된다. 16개에서 36개에 달하는 스레드는 많은 부하가 필요한 다양한 작업에 큰 힘이 된다. 게임과 실시간 영상 송출이라고 다르지 않다. 고가이지만 그만큼 탄탄한 성능을 낸다.
두 프로세서는 코어 구성과 작동 속도와의 궁합이 적절한 편이다. 기본 3.5GHz(i9-9920X)와 3.3GHz(i9-9940X)로 작동하고, 최대 4.4GHz까지 조절된다. 코어 i9-9980XE 프로세서도 기본 3GHz로 낮은 것은 아니지만 조금이라도 속도가 높은 상태에서 작업 속도를 끌어내기 위해서는 기본 속도가 높은 두 프로세서가 높은 만족감을 보여줄 것이다.
■ 스트리밍의 시작은 탄탄한 성능 갖춘 프로세서 선택부터
다중 코어 프로세서는 하나의 작업을 집중해 처리하거나 여러 작업에 자원을 분배해 효율적으로 수행한다. 높은 작동 속도도 중요하지만 코어와 스레드가 애플리케이션 환경 내에서 얼마나 유기적으로 작동하는지가 결과에 영향을 준다. 최근 온라인 콘텐츠는 콘텐츠 자체의 품질 못지않게 시간과의 싸움. 알찬 콘텐츠를 적기에 제공하려면 대부분의 프로세스가 빠르게 진행되어야 가능하다. 원하는 시간에 서비스가 이뤄지거나 빠르게 마무리된 시간만큼 다른 작업을 더 진행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영상 송출과 게임을 동시에 즐기기 어려웠다. 프로세서 성능이 그에 미치지 못한 것이 크지만 소프트웨어 환경도 무르익지 않았다.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전용 시스템(워크스테이션)이 필요한 경우도 많았다. 그만큼 비용과 유지 보수에 대한 부담이 컸다. 하지만 현재는 고성능 PC 시스템으로 충분히 다양한 작업 수행이 가능하다. 만약 스트리머를 꿈꾸고 있다면 어떤 프로세서를 선택해야 할지 여부부터 신중히 따져보는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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