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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더블폰, 삼성 IM 실적 반등 유일한 솔루션”
NH투자증권, 2020년 폴더블폰 시장 개화 원년
[NH투자증권]

[헤럴드경제=김성미 기자]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폴더블 스마트폰이 IT·모바일(IM)부문 실 부진을 해결할 유일한 솔루션이라고 분석했다. 폴더블폰 시장이 확대되면 내년 IM부문 영업이익이 9조원을 넘길 수 있다고 전망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IM부문 영업이익은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에도 감소하고 있다”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돼 있어 기존 제품으론 어떠한 전략을 구사해도 수익성이 개선되기 힘든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도 연구원은 “최근 출시된 폴더블폰인 갤럭시폴드는 국내 출시 반나절만에 초도 물량 2000~3000대가 전부 매진될 정도로 관심이 높다”며 “내년 폴더블폰 시장 개화의 원년이 되면 IM부문 실적 부진을 해결할 유일한 솔루션이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프리미엄폰에서 중저가폰으로 재편되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의 캐시카우 역할을 하던 IM부문은 판매량 유지에도 수익성 악화 현상을 겪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가 올해 IM부문에서 매출 106조9000원, 영업이익 7조8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보다 매출은 6% 증가해도 영업이익은 22% 감소할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기존의 프리미엄폰보다 2배 이상 비싼 갤럭시폴드가 내년 수익성 반등의 열쇠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갤럭시폴드의 국내 출고가는 239만8000원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는 폴더플폰 판매량이 내년 320만대, 2021년 1081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NH투자증권은 이처럼 갤럭시폴드 효과가 실적에 반영될 경우 IM부문은 내년 매출 112조2180억원, 영업이익 9조428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도 연구원은 “IFA 2019에서 삼성전자 외 경쟁사도 폴더플폰과 폴더블 태블릿을 전시하는 등 올해 말 다양한 폴더블 제품이 출시될 것”이라며 “시장 확대로 판매량이 증가하면 IM부문 실적 반등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miii0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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