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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게임 글로벌위크’ 성료…도내기업 해외진출 지원 ‘호평’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19 경기게임 글로벌위크'가 지난 26일 사흘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특히 게임오디션부터 수출상담회, 글로벌 컨퍼런스가 하나로 어우러지면서, '경기게임'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널리 알리고 도내 게임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기회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먼저 글로벌위크를 대표하는 행사인 '제11회 새로운 경기 게임오디션'이 글로벌 부문 최종 오디션을 진행했다. 
이날 결선에는 이매진 템페스트의 '베이퍼월드'를 비롯해 문틈의 '프로젝트 마스 2', 스피릿게임즈의 '엔젤소울', 토이박스의 '메이드 인 히어로', 이디오크러쉬의 '워드 트립', 외계인납치작전의 '피그로맨스', 야누스랩스의 '네트로랜드2: 패스파인더', 누라임게임즈의 '파이널 챔피언', 이엔피게임즈의 '메카스톰', 팀 써니트의 '서프블레이드' 등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올라온 10개사가 자리했다. 여기에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태국 일렉트로닉스 익스트림, 중국 치타모바일, 대만 화이 인터내셔널, 영국 스틸미디어, 요르단 플레이 스리아라비 등 해외 관계자들도 최종 투표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전후반 5개 팀씩 발표를 마친 이후, 최종 우승은 '워드 트립'을 개발한 이디오크러쉬에게 돌아갔다. '워드 트립'은 세계 여행을 테마로 한 영어 낱말 게임으로, 훌륭한 그래픽과 다양한 스토리, 26개국 언어 지원, 교육적 효과 등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뒤이어 이매진 템페스트의 '베이퍼월드'와 문틈의 '프로젝트 마스 2'가 2위를, 팀 써니트의 '서프블레이드'와 야누스랩스의 '네트로랜드 2: 패스파인더'가 3위를 차지하며 Top5의 향방이 모두 결정됐다.
이번 게임오디션에서 최종 선발된 5개 팀에게는 1등 5,000만 원, 2등 3,000만 원, 3등 2,000만 원의 개발지원금이 수여됐다. 더불어 경기글로벌게임센터 입주신청 시 가점을 부여하며, QA(게임테스트)ㆍ사운드ㆍ번역ㆍ마케팅 등 후속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내외 게임업계 전문가들이 최신 게임 트렌드와 해외진출 노하우를 공유하는 '글로벌 컨퍼런스'도 개최됐다. 이에 따라 스트리밍 게임과 플랫폼, 해외 마켓별 진출 전략,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사례 등 3가지 주제로 밀도 있는 강연이 펼쳐졌다는 후문이다.
첫 번째 세션에 나선 로랑 파블로브스키 삼성전자 시니어 프로페셔널과 이상옥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게임사업부장은 자사의 차세대 핵심 사업인 '갤럭시 스토어'와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를 소개했다. 아울러 클라우드 게이밍 시장이 글로벌 게임산업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양사 모두 적극적인 시장공략과 뛰어난 파트너 확보에 총력을 다 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이와 함께 두 번째, 세 번째 세션에서는 게임오디션 심사에 참여했던 일렉트로닉스 익스트림의 친나탓 타놈난타쿤 디렉터는 "태국어 기반의 세심한 로컬라이징과 현지 인플루언서 영향력 활용, '거래소 시스템' 탑재가 시장 공략에 주요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크리스 제임스 스틸미디어 CEO 역시 "동양과 서양의 문화적 차이가 시장 진출의 벽으로 작용하지만, 과도하게 많은 콘텐츠나 확률형 아이템 등을 싫어하는 현지 고객들의 취향을 이해한다면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신상욱 모비릭스 부장과 정승훈 나인탭 대표는 콘텐츠 개발부터 게임 출시, 지표를 활용한 마케팅 방안 등을 토대로 글로벌 진출을 노리는 게임사들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제공했다.

이외에도 2일 차인 미국, 중국, 대만, 홍콩,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해외 20여 개국 게임 관계자들을 통해 도내 게임사들의 해외진출을 타진하는 '제6회 게임비즈니스데이'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도내 게임사 30여 곳이 현장을 찾았으며, 바이어들과 지속적인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해외수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정우준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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