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사법부와 대법원의 사필귀정(事必歸正)를 믿는다”고 23일 밝혔다.

이 지사는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임종성 의원의 글을 인용한 후 "저는 여전히 사법부와 대법원을 믿고 사필귀정을 믿는다. 실체적 진실을 잘 설명하고 정의관념에 부합하는 합리적 결론이 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손혜원 의원도 재판중이라 경황이 없을텐테 응원해줘서 감사하다”며 “누가 뭐라하든 사법부가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해 법과 양심에 따라 재판해 오지않았다면 오늘의 대한민국은 없었다”고 했다.

그는 “손의원 사건도 제 사건도 결국 실체적 진실에 따른 정의로운 판결이 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도 아무 근거없는 조폭연루설 방송때문에 지금도 시달리고있는데 손의원도 꼭 사필귀정을 보여주기를 고대한다”고 했다.

앞서 그는 전날인 22일에도 백종덕 더민주 여주양평지역위원장의 글을 인용한 후 "도정도 열심히 하면서, 대법원에 사건설명도 열심히 하겠다. 진실대로 합리적인 결론이 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이 지사 측근은 "최근 이재명 지사는 일부 지지자들이 법원 등에서 사법부를 상대로 비난시위를 하는 것에 대해 '사법독립을 침해하는 옳지 않은 행위'로 평가했다. 본인도 한 명의 법률가로서 '사법독립'이 중요하고 또한 존중받아야 할 가치라는 확고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말 그대로 사법부와 대법원을 믿는다는 것이 이 지사의 진심이다. 대한민국 대법원은 사법기관의 최후의 보루이자 최고의 지성체로서 정의롭고 합리적인 결론을 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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