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국민정서 어긋난 행동”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 [연합] |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은 23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여태 전범기업 명단에 포함된 일본 기업의 보험상품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심 의원이 조달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SH공사는 일본 미쓰이스미토모 기업 계열의 미쓰이스미토모해상화재보험과 2014년, 2016∼2019년 등 5년간 조달청을 통해 보험상품 계약을 맺고 403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쓰이스미토모는 지난 2012년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조사 및 국외강제동원희생자 등 지원위원회'가 발표한 전범기업 명단에 포함된 기업이다.
심 의원은 "국민들이 앞장서 'NO 일본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솔선수범을 보여야 할 공기업이 국민정서에 어긋나는 행동을 보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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