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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동강 김천교 유역 홍수주의보…경북 태풍 ‘타파’ 피해 잇따라
이철우 도지사, 도민들 차량운행·외출 자제 당부
22일 포항시 북구 죽도동 한 거리에서 간판이 태풍에 파손돼 소방당국이 정비에 나서고 있다.[경북소방본부 제공]

[헤럴드경제(경북)=김병진 기자]제17호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22일 경북지역 곳곳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경북 고령군에서 담벼락이 무너지면서 주민 A(80)씨가 가벼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주시 건천읍에서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고립됐던 피난 약자인 B(77)씨가 119구조대원들에 의해 구조돼 안전 지대로 이송됐다.

또 포항시 북구 환호동과 죽도동에서는 간판이 강풍에 파손돼 소방당국이 긴급히 출동해 정비에 나섰다.

특히 낙동강 홍수통제소는 김천시 감천 상류지역인 대덕 일대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수위가 상승함에 따라 오후 1시를 기해 김천시 낙동강 김천교 유역에 홍수주의보를 내렸다.

경북소방본부 관계자는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앞으로도 100~25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된 만큼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이날 오후 5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이철우 경북지사, 실·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점검회의를 갖고 태풍 대응태세를 점검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도정을 집중하겠다”며 “도민들은 태풍 내습시 차량운행이나 외출을 최대한 자제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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