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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中 핑퐁사랑 2세 안병훈 PGA 투어 재역전 우승 겨냥
준우승만 3회, 샌더슨 팜스 2라운드까지 1위
3R서 2타차 3위로 주춤…“경기력 여전히 좋아”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우승 없이 준우승만 세차례 한 안병훈(28)이 PGA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총상금 660만달러) 선두를 달리다 무빙데이 3라운드에서 선두에 2타 뒤진 단독 3위로 처졌다.

안병훈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의 잭슨 컨트리클럽(파72·746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타를 줄이는데 그쳐 중간합계 16언더파의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와 2타차로 뒤졌다.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린 안병훈의 순위는 3위로 밀렸다.

체제가 달랐던 시절, 한국-중국 간 국경을 초월하는 핑퐁 사랑의 결실, 그 2세로 태어난 안병훈이 이번 대회에서 재역전 우승할 경우, 세계적인 화제로 떠오를 것이다. 아버지는 한국탁구 대표 안병훈, 어머니는 중국 여자대표 자오즈민이다.

안병훈(가운데) 가족

13번부터 15번 홀까지 3연속 버디로 공동 선두를 지킨 안병훈은 그러나 16, 17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기록하면서 선두 자리를 내줬다.

16번 홀(파4)에서는 티샷이 오른쪽 러프로 향하는 바람에 두 번째 샷에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10m가 넘는 파 퍼트를 놓치면서 타수를 잃었다.

17번 홀(파4)에서 버디를 기대했지만 보기가 되고 말았다. 약 80m 정도 남기고 시도한 두 번째 샷이 그린을 살짝 넘겨 프린지에 멈췄고, 여기서 ‘쓰리퍼트’를 한 것이다. 경기력이 나쁘지 않기에 우승 가능성은 충분하다.

2018-2019시즌 PGA 신인왕 임성재(21)는 이날 다섯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2언더파로 공동 5위를 달리고 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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