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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년차 기자의 가수 도전 “아픈 기억 가진 3040 위로하고파”
음원을 발매한 강경래 이데일리 기자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한 번 들으면 귓가에서 떠나지 않는 중복 후렴구(후크)도, 신조어들로 꽉 찬 달콤한 가사도 없다. 반주부터 투박하고 거칠다. 고조되는 감정을 그대로 담은 후렴에는 어떤 기교도 들어있지 않다.

21년만에 빛을 본 청춘의 산물이다보니 그렇다. 디지털 싱글 ‘아픈 기억’은 이데일리 중소기업팀장인 강경래 기자가 대학 재학 시절인 1998년에 만든 곡을 21년만에 다시 손을 봐 선보인 것이다. 올해로 16년차 기자인 강 기자는 지난 18일 유통사 먼데이브런치를 통해 ‘아픈 기억’을 출시했다.

이 곡은 강 기자가 작사·작곡하고 흔적, 옥상거지 등의 인디밴드 멤버로 활동하는 최상언씨가 편곡과 프로듀싱을 맡았다. 굵은 멜로디가 이어지는 90년대풍 록발라드다.

강 기자는 “1990년대 말 외환위기(IMF)와 세기말적인 분위기 등 아픔을 겪은 3040세대에 록음악은 하나의 분출구와도 같은 역할을 했다”며 “3040세대가 90년대 추억을 떠올릴 수 있도록 레트로 분위기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음원을 준비하는 두 달 동안 업무와 병행하느라 힘들었지만 설레는 시간이기도 했다”며 “인생 100세 시대에 긴 호흡이 필요한 만큼 3040세대들이 취미활동을 통해 자아실현을 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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