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서울 아파트값 12주 연속 상승,…울산 2년6개월만에 하락세 멈춰
서울 아파트값 추석 이후에도 강세 지속
조선경기 회복 울산, 2년6개월 만에 보합 전환
경기도는 오름폭 확대, 대구는 상승 전환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12주연속 상승했다. 서울의 아파트값 상승세가 지속하면서 경기지역으로 오름세가 확산하는 분위기다. 지방의 경우 조선업 불황으로 약세가 이어지던 울산 아파트값은 2년6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멈췄다.

서울 아파트 가격이 추석 이후에도 강세를 지속하며 1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은 강남의 한 아파트 단지[헤럴드경제DB]

1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16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와 같은 0.0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12주 연속 상승으로 상승폭은 4주째 같다.

신축 등 일반 아파트 값은 강세는 지속되고 있다.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와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등 재건축 대상 아파트의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추가 하락을 멈췄다.

서울의 경우 구별로 마포구의 변동률이 0.06%로 가장 많이 올랐다. 강북·중구(0.05%), 성동·광진구(0.04%)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마포구 아현동 래미안푸르지오 전용면적 84㎡는 층·향에 따라 13억4000만∼15억2000만원 선에 매물이 나와 있다.

강남 4구는 서초구가 0.04%, 강남·송파·강동구가 각각 0.03% 올랐다.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이다.신축 아파트인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1차 전용 84㎡는 현재 시세가 27억∼28억원에 달한다.

경기도의 아파트값은 지난주 0.02%에서 금주 0.04%로 오름폭이 커졌다.

과천시의 아파트값은 0.18%로 3주 연속 강세가 이어졌다. 성남시는 0.25%로 지난주(0.13%)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분당구의 아파트값은 지난주 0.13%에서 0.28%로 오름폭이 2배 이상으로, 구리시의 아파트값도 지난주 0.10%에서 0.21%로 상승폭이 커졌다.

지방 아파트값은 0.04% 하락했다. 울산의 아파트값이 2017년 3월초 이후 131주 만에 보합 전환했다.

울산은 그동안 조선업 불황과 입주물량 증가 등으로 아파트값이 2년 넘게 하락했다. 다만 최근 조선업 수주가 되살아나면서 아파트값도 하락세를 멈췄다.

대전(0.21%)은 이번 주에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대구는 0.01% 올라 작년 12월 말 이후 38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한편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2% 올라 지난주(0.01%)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서울의 전셋값은 0.04%로 지난주와 같은 상승세를 보였다. 경기도는 0.08%로 지난주(0.06%)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paq@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