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미 기자] 삼성증권은 법인 및 개인 고객들이 5조원 규모의 종이증권 형태 상장주식을 전자증권으로 전환해 자사에 예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전자증권제도는 16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삼성증권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각 증권사에 예치된 전체 상장주식 전자증권(17조원)의 30% 정도를 차지하는 업계 1위 기록"이라며 "기존 고객 외에 신규 고객들도 전자증권을 맡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성과는 개인 자산관리뿐만 아니라 가업승계, 자금 조달, 기업설명회(IR), 퇴직연금을 포함한 투자은행(IB) 영역까지 전사적인 토탈 서비스가 가능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증권은 올 초부터 고객들에게 전자증권제도에 대한 안내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7월에는 한국예탁결제원과 공동으로 전자증권제도 세미나도 개최했다.

전자증권제도는 상장 주식과 채권 등의 발행, 유통, 권리 행사가 실물증권(종이) 없이 이뤄지는 것으로 실물주권 보유자는 가까운 명의개서대행회사(예탁원·국민은행·하나은행)를 방문해 실물주권을 반납하고 전자등록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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