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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레이댑 최성원 전략총괄 “조화로운 혁신 선보일 것”


블록체인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레이댑(PlayDapp)이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금까지의 성과와 향후 일정에 대해 공개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최성원 전략총괄은 "기존 블록체인 게임들이 파괴적 혁신에 집착하며 성과를 내지 못했다"며 "플레이댑은 기존 시장과 조화로운 혁신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9월 17일 양재 엘타워에서 진행된 플레이댑의 전략 발표회에서는 이더리움 디앱시장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크립토도저'와 '도저버드'의 성과와, 이를 기반으로 향후 플레이댑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최 전략총괄은 "전통 게임 시장에서 유튜브, SNS 등이 매스미디어로 커지며 e스포츠와 스트리머라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했다"며 "플레이댑 역시 블록체인을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플레이댑이 선보이는 서비스에는 블록체인 기반 이용자 간 마켓플레이스 외에 e스포츠 외에 카카오 클레이튼, 페이스북 리브라 등과의 연결 역시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략총괄은 암호화폐지갑(월렛)이 단순 코인 보관의 기능을 넘어 SNS가 더해지고 있는 현상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존 SNS 서비스들이 블록체인 시장에 진입함에 따라 이용자 수가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실제 카카오 클레이튼이 카카오톡에 암호화폐지갑 서비스 '클립'을 적용할 예정이며, 글로벌 SNS 서비스인 페이스북 역시 리브라라는 암호화폐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게임이 핵심적인 가치 창출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미 플레이댑은 '크립토도저'를 선보이며 이더리움 마켓에서 '크립토키티'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선 바가 있다. 현재 '크립토도저'는 이더리움 마켓에서 상위 5위권 이내에 위치하며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플레이댑은 '크립토도저'를 통해 얻은 경험과 에셋을 활용해 런 게임의 일종인 '도저버드'를 출시해 실제 블록체인을 활용한 게임 간 거래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플레이댑은 현장에서 '크립토도저'와 '도저버드'의 아이템 연동이 어떤 방식으로 구현되는지 공개하기도 했다. 플레이댑 서비스를 이용하면 '크립토도저'을 플레이해서 획득한 캐릭터를 '도저버드'에 불러와 사용할 수 있으며, 반대로 '도저버드' 플레이를 통해 획득한 열쇠를 다시 '크립토도저'에서 수집한 보석함을 오픈하는 열쇠 아이템으로 활용할 수 있다.
 



플레이댑은 마지막으로 세 번째 게임인 '도저 트레져스'를 공개했다. '도저 트레져스'는 이용자가 스마트폰을 이용해 다양한 곳에 있는 아이템을 찾아가는 게임이다. '도저 트레져스'의 경우 앞선 두 게임과 다르게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플레이댑은 현재 삼성전자 갤럭시 s10 시리즈에서 사용 가능하며, 최근 클레이튼과 계약을 체결해 3개 타이틀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크립토도저', '도저버드', '도저 트레져스'가 그 대상이다.

최 전략총괄은 "지금까지 많은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 진입한 이들을 보면 게임 전문가들이 적었다"며 "우리는 게임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경험을 바탕으로 파괴적 혁신이 아닌 기존 게임 시장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변화를 노리고 있다"며 향후 플레이댑의 목표에 대해 밝혔다.
 



한편, 미국을 중심으로 블록체인 기반 게임 자산 거래 시장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플레이댑은 NFT(Non 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한 토큰)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플레이댑은 과거 아이템베이에서 경험을 쌓아온 정상원 사업총괄과 고광욱 기술총괄이 핵심 멤버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향후 아이템거래 시장에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이준수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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