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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우 의원 "목함지뢰 희생 청년 푸대접…보훈처, 北 눈치 볼거면 해체해야"
-보훈처, 하재헌 중사에 공상 판정
-김영우 "범죄 피의자는 법무 장관…보훈처장 사죄해야"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이 3일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은 17일 국가보훈처가 지난 2015년 북한 목함지뢰로 인해 두 다리를 잃은 하재헌 중사에게 전상 아닌 공상 판정을 한 데 대해 "보훈처가 나라 영웅을 무시하는 북한 눈치보기 기관으로 전락한다면 즉시 해체되는 게 맞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보훈처의 결정을 놓고 "하 중사가 적과 교전이나 이에 준하는 작전 시 입은 상해가 아닌 교육이나 훈련 중 상해를 입었다고 해석한 것"이라며 "보훈처는 목함지뢰가 북한의 위험물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싶은 것인가. 보훈처가 결국 김정은의 눈치를 보다보니 나라 영웅을 이렇게 푸대접하게 된 것 아닌가"라고 했다.

이어 "각종 특혜와 특권, 편법, 탈법을 저지른 범죄 피의자는 버젓이 나라의 법무 장관이 되는 나라, 적이 설치한 지뢰에 두 다리를 잃은 애국 청년은 무시되는 나라, 이게 진정 문재인 정권이 추구하는 '사람이 먼저'인 세상인가"라며 "보훈처장은 국민 앞에서 사죄하고 즉각 물러나야 한다"고 비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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