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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우디 사태 충격파에 코스피 8거래일만 하락세
사우디 유전 피격 소식에 글로벌 변동성 확대
운송 비용 증가와 소비 심리 위축 우려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사우디아라비아 원유 설비 테러가 글로벌 증시를 강타하면서 코스피 지수 역시 17일 장 초반 8거래일 만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0포인트(-0.17%) 내린 2058.72로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 4일 이후 이어진 상승세가 8거래일만에 하락 반전할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 주말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의 주요 시설이 무인기 공격으로 하루 5870만배럴의 생산 차질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지정학적 위기 의식이 높아지면서 글로벌 증시가 타격을 입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2.70포인트(0.52%) 하락한 27076.82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9.43포인트(0.31%) 내린 2997.9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17포인트(0.28%) 하락한 8153.54에 장을 마쳤다.

9시 30분 현재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4억원, 137억원을 내다 팔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반면 개인은 231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가 급등에 따른 운송 비용 증가와 소비 둔화 우려로 미국 증시가 하락한 점이 한국 증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중 삼성전자(-0.32%), SK하이닉스(-0.13%), 현대차(-1.56%), LG화학(-0.77%), 신한지주(-1.74%) 등이 하락세를 보였고 현대모비스(0.41%), 셀트리온(1.17%), POSCO(0.42%)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한편 전 거래일보다 1.49포인트(-0.23%) 내린 637.10으로 거래를 시작한 코스닥 지수는 개장 직전 국내 돼지열병 확진 소식에 양돈·육계 관련주가 급등세를 보이면서 상승반전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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