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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우디 피폭, 유가 폭등] 美연준 금리정책 새 변수되나
18일 FOMC 회의 결과 발표…인하 예상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 생산시설에 대한 무인공격은 미·중 무역전쟁, 홍콩 소요사태, 영국의 유럽연합(EU)탈퇴 등 다양한 지정학적 리스크와 함께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경제 전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저울질할 새 고려요인이 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은 오는 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이날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이사회 의장은 최근 미국의 경기 침체 가능성이 없다면서도 “경제적인 역풍이 심화되고 있다”며 “모든 리스크를 매우 주의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특히 “통화정책의 가장 중요한 효과는 앞으로 어떤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지 살펴보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전망에 영향을 미칠 것 같거나 그럴 수 있는 물질적인 위험을 내포하고 있는 것들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에 투자자들은 오는 18일 FOMC 회의 이후 기준금리 인하가 발표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CNN비지니스는 “지난 7월 10년 만에 처음 기준금리를 인하한 연준이 이번에 또 다시 금리 인하를 발표할 경우, S&P500과 다우지수를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은 최근 중국산 제품 일부에 대한 추가 관세 일정을 연기했고, 중국은 미국산 농산품 구매에 적극 나섰다. 이에 내달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재개되면 무역전쟁의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WSJ은 “연준 관계자들은 앞으로 몇주 간 유가가 인플레이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계속 지켜볼 것”이라며 “급격히 얼어붙은 기업 투자의 위험과 세계적인 성장 둔화는 연준 관계자들이 7월에 이어 또 다시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큰 요인”이라고 전했다. 장연주 기자/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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