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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절 新트렌드 '차례지내고 호텔서 휴식'… 작년보다 230% 늘었다
트립닷컴, 국내호텔 예약률 지난해와 올해 추석연휴 비교
"집안일로부터 해방 원하는 소비자들 늘어난 것" 분석
차례 지내느라 쌓인 피로를 호텔에서 쉬면서 푸는 '추캉스'이용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트립닷컴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명절로 쌓인 피로 호텔서 풀자.'

최근 인기 여행 트렌드로 자리잡은 호캉스가 추석연휴에도 영향을 미쳤다. 과거 추석을 지내고 집에 돌아와 남은 연휴를 보냈다면, 이제는 호텔에서 집안일로부터 완전히 해방된 채 명절증후군을 극복하는 일명 ‘호텔 추캉스’가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Trip.com)이 올해 추석 당일부터 남은 연휴기간(13일-15일)의 국내 호텔 예약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작년 추석 동 기간(9월 24-26일)에 비해 예약량이 2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소 짧은 연휴 기간으로 인해 해외여행 등 먼 여행을 떠나기 보다 호텔에서 휴식을 즐기려는 욕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무엇보다 호텔은 레스토랑, 편의 시설 등 외부로 나가지 않아도 대부분의 서비스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 명절 피로를 풀기에 제격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올 추석연휴 직후 일주일(9월16일-22일)과 작년 추석연휴 직후 일주일(9월 27일-10월 3일)의 국내 호텔 예약량을 비교한 결과도 280% 늘어나 추캉스의 인기가 추석 이후까지 이어지는 양상을 보였다. 이는 연차를 사용하거나 주말을 활용해 짧은 연휴에 누리지 못했던 휴식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트립닷컴 관계자는 “여름휴가에만 떠나던 호캉스 트렌드가 이제는 명절 연휴에도 반영되고 있다”며 “트립닷컴에서 호텔을 예약하면 항공사 마일리지와 트립코인을 동시에 적립할 수 있어 혜택이 다양하다”라고 말했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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