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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종신 “외지에서 혼자 곡 쓸래”…‘라스’ 하차 辯
라디오 스타 윤종신이 하차의 변을 밝혔다 [MBC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가수 겸 방송인인 윤종신이 12년 만에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MC 직을 내려놨다.

지난 2007년 5월 ‘황금어장-무릎팍도사’ 서브 코너로 출발할 때부터 진행을 맡은 터줏대감의 하차는 애청자에겐 조용하지만 울림이 있었다.

11일 밤 방송분에서 윤종신은 공식적으로 라디오스타 하차 소식을 전했다. 10년째 ‘월간윤종신’으로 꾸준히 신곡을 발표해온 윤종신은 “이전과 다른 환경에서 해보자는 생각에서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곳에서 곡을 써보려고 한다”며 ‘이방인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쉬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일에 도전하기 위해 진행자 마이크를 내려놓는 것이다. 69년 50세의 결단이자 용기다.

그는 “노래 가사에서는 힘들다고 하지만 실제로 힘들고 외로울 일이 없다”면서 “동떨어진 곳에서 이방인의 느낌으로 살아보지도 않고 외롭다고 말해도 될까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3년 전에 아내에게 허락을 구했는데, 아내가 가라고 하더라”며 수년전부터 추진해온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윤종신은 “저는 50이 인생의 중간이라는 생각이 든다. 새롭게 뭘 준비해야 할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라스는 다음주에 만나고 저는 돌아오면 만나자”며 가수다운 라임으로 작별인사를 고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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