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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 귀성인사 대신 ‘조국 규탄집회’…“조국은 범법자”

  • -황교안·나경원, 광화문 퇴근길 1인 시위
    -정미경 “‘KIST 국무회의’는 탄핵 사유”
  • 기사입력 2019-09-11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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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왼쪽 사진)와 나경원 원내대표(오른쪽 사진)가 11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앞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철회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자유한국당은 11일 수도권에서 ‘살리자 대한민국, 문재인 정권 순회 규탄’ 릴레이 집회를 열고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강도 높게 규탄했다.

한국당은 통상적으로 명절 연휴 전날 서울역 등에서 해온 귀성 인사를 문재인 정부 릴레이 규탄 집회로 대체했다. 전날 서울에서 릴레이 집회를 한 황교안 대표는 이날 수도권 도시를 대략 2시간 단위로 돌며 ‘게릴라식’ 연설을 이어갔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 부평 문화의 거리에서 조 장관을 겨냥해 “자기 자식은 황제처럼 교육하고 다른 청년에게는 눈물을 안겼다”며 “조국은 범법자”라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검찰이 조사도 안 해보고 기소했다. 증거가 차고 넘친다는 말”이라며 “시중에는 ‘가족 사기단’이 아니냐는 말까지 나온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검찰 수사를 무력화하려고 문재인 대통령이 조기 임명한 것 아니겠나”라며 “사람들이 생각한 것과 완전히 거꾸로 가는 것이다. ‘거꾸로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수원역으로 자리를 옮겨 “(조 장관은) 잘난 척, 바른 척, 정의로운 척, 공정한 척, 얼마나 ‘척’만 해왔나”라며 “이번 사건이 터졌을 때도 커피잔 하나 들고 ‘폼’ 잡으면서 갔다. 위선 그 자체가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조 장관 가족의 사모펀드 의혹에 대해서는 “자신이 권한을 남용해 많은 이익을 취하려 했다. 공직자의 자세로 되는 일인가”라며 “옆에서 ‘도둑놈’이라는 말도 나온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가짜 졸업장, 표창장 만들어 딸을 의전원까지 보냈다. 이것은 불공정한 것이 아니라 사기꾼”이라며 “반드시 힘을 모아 (장관 자리에서) 반드시 끌어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황 대표는 분당 야탑역 앞에서 “수사 중인 범죄자를 장관으로 만들어 놓으니 검찰에 자신과 가족에 대한 수사를 못 하도록 인사권을 행사하겠다는 것”이라며 “교활한 정권 아닌가”라고 언급했다.

또 “조국 임명은 문재인 정권의 나라 무너뜨리기 완성판”이라며 “경제·안보·외교·민생 파탄에 이어 법치까지 망가뜨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범죄가 쌓여있으니 검찰이 조국을 피의자로 입건한 것”이라며 “이런 사람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했다. 정말 제대로 제정신이 아닌 정권”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어제 제가 바른정당(바른미래당)에 조국 사퇴를 위해서 힘을 합하자고 제안했다”며 “같이 하겠다고 하는 분들이 많이 있다. 자유우파 제세력을 다 모아서 문재인 정부와의 싸움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정미경 최고위원은 조 장관 딸의 인턴십 증명서가 부정 발급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전날 문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가 열린 점을 거론하며 “대한민국 대통령이 범죄 혐의자를 도와주려고 그 장소로 갔다”며 “이것은 탄핵 사유”라고 주장했다.

김순례 최고위원은 문 대통령을 향해 “나라가 이렇게 어려운데 미사일을 쏘아대는 북한에 대해서는 말 못 하는 오지랖 넓은 대변인을 우리는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가”라며 “범법자로 감방에 가기 바로 직전 조국을 임명하는 오만을 그냥 내버려 둬야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규탄대회에는 청년 연사들의 발언도 이어졌다.

인하대 재학생 신주호 씨는 연단에 올라 “저도 조국 딸과 같은 전형으로 대학교에 입학했다”면서 “하지만 저는 조국 딸처럼 못했다. 조국 딸과 같은 행동은 일반 고등학생들이 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두 딸의 아버지이자 수원에서 자영업을 하는 30대 홍창한 씨는 “열심히 공부하는 청년들의 의지를 꺾고, 이 땅의 부모들에게 열등감과 패배감을 안겼다면 그것이 헌법 34조 위반이고 내란”이라며 “두 딸이 다니는 거리 곳곳마다 자유와 기회가 도사리는 행복한 나라가 됐으면 한다”고 발언했다.

수원역에서 열린 규탄 집회에서는 대학생진보연합 소속 회원 약 10명이 ‘자유한국당 해체하라’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쳐 지지자들과의 말싸움이 빚어지기도 했다.

황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는 오후 6시 서울 광화문 광장 앞 사거리에서 1인 피켓 시위를 했다.

황 대표는 ‘국민의 명령이다! 조국임명 철회하라!’고 적힌 피켓을 어깨에 착용한 채 묵묵히 1인 시위를 이어갔다.

나 원내대표는 ‘헌정 농단 조국 파면’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퇴근길 시민들을 향해 “범죄자가 장관이 돼 검찰총장을 자신과 관련된 수사에서 배제하려 한다. 이는 명백히 직권남용”이라며 “조국 파면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 “패스트트랙 수사 먼저 받아라”, “성신여대 의혹부터 해명하라” 등 고성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한국당은 추석을 맞아 문재인 정부의 안보·경제 등 정책 실정을 짚어내고 대안 정당으로서 비전을 담은 4쪽짜리 ‘국민 여러분, 요즘 안녕하십니까’ 정책홍보물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추석 이후 ‘조국 사태 헌정농단 규탄 국민 서명운동본부’라는 이름으로 광화문에 천막을 치고 국민 서명을 받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heral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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