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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758개 파란 백팩’이 묘지 비석처럼 보이는 이유

  • ‘배움의 희망’ 전하는 가방이 마치 비석처럼...
    어른들 싸움에 희생된 ‘죄 없는’ 아이들 추모
  • 기사입력 2019-09-1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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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유엔청사 앞 광장에 놓인 파란색 백팩 설치물에 인형과 꽃이 놓여 있다.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조현아 기자] 최근 미국 뉴욕 유엔청사 광장에 수천개의 파란색 백팩이 인형과 함께 놓여 있어 눈길을 끌었다.

유니세프(UNICEF·유엔아동기금)는 유엔 총회가 열리는 기간 이 설치물들을 전시하며 총회 참가 세계 지도자들에게 ‘어른들의 분쟁으로 사망한 세계 어린이들의 위태한 상황을 알리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3758개의 가방’은 지난 한 해 동안 세계 곳곳 분쟁지역에서 목숨을 잃은 ‘죄 없는’ 어린이들을 기리는 설치물이었다.

유엔 청사 앞 광장에 놓인 파란색 백팩 설치물. [게티이미지]
유엔 청사 앞 광장에 놓인 파란색 백팩 설치물이 마치 비석처럼 보인다. [AP]

어른들의 전쟁에 희생된 아이들의 영혼을 달래는 듯 놓인 인형과 꽃들이 마치 묘지 비석처럼 세워진 가방들 사이에서 처연함을 더한다.

물론 작년 분쟁지역에서 사망한 어린이 숫자는 이보다 많다. 유엔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8년 1년간 1만2000명 이상의 어린이가 아프가니스탄과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소말리아, 남수단, 시리아, 예맨 등 분쟁지역에서 목숨을 잃거나 다친 것으로 조사됐는데, 유엔 모니터링 이래 가장 많은 수치다.

그러나 이는 공식 보고된 숫자일 뿐 더 많은 아이들이 희생된 것으로 보인다.

어린이 사상자의 대다수는 공습, 지뢰, 박격포, 폭발장치, 로켓 공격, 군사용 탄약, 포격 등 폭발성 무기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니세프에서 배움의 희망을 주기 위해 지원하는 파란색 백팩을 맨 어린이들이 등교하고 있다. [유니세프 홈페이지]

한편 원래 유니세프의 파란 가방은 ‘배움의 희망과 어린 시절의 가능성’을 뜻하는 상징물로, 현재도 세계 어린이들에게 지원되는 용품이다.

jo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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