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방송된 채널A ‘풍문쇼’에서는 배우 안재현과 구혜선 부부의 이혼 이야기를 다뤄 눈길을 끌었다. [채널A ‘풍문쇼’캡처] |
[헤럴드경제=이운자 기자] 9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배우 안재현과 구혜선 부부의 이혼 이야기를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 기자들은 가장 먼저 구혜선이 SNS에 올린 안재현과 함께 쓴 각서를 언급했다. 특히 이들은 12가지 항목 중 술과 관련된 손찌검, 폭력 등의 이야기가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정영진 편집장은 “안재현의 술버릇이 문제가 된 것 같다”고 추측했다. 다른 기자는 “글만 봐도 ‘뭐야 안재현이 구혜선 때렸어?’라는 생각이 들었다. 리스트를 보고 ‘폭력’이라는 단어에 대중이 반응할 것 같다는 판단 하에 각서를 올리지 않았을까 싶다”고 추측했다.
또 다른 기자도 “사람들이 꽂힌 내용은 손찌검과 폭력”이라며 “일반적인 관계에서도 이런 글은 적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한 기자는 “문제없는 걸 구혜선이 적었다고 단정 짓기엔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각서의 1, 2번 내용이 모두 술과 관련돼 있는 것에 대해 또 다른 기자도 “술에 문제가 있지 않았을까 싶다”며 “각서 쓸 당시에 핵심 내용은 처음 3개이고 나머지 내용은 화가 나서 덧붙인 것일 수 있다. 결국 각서 쓸 당시 문제는 술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김지현 기자는 한 매체를 통해 공개된 안재현 외도 폭로 SNS 글과 관련 “실제 그 드라마에 출연하는 또 다른 배우에게 물어봤다”며 “촬영장에서 안재현은 혼자 외톨이처럼 지냈다고 하더라. 오연서와 안재현이 진짜 ‘썸’이라도 탔냐고도 물어봤지만 둘이 말도 섞지 않았다고 했다”고 했다.
이를 듣던 홍석천은 “구혜선 씨 옆에는 누가 없나. 안정을 취하게 할 조언자가 필요한 데 혼자서 모든 감정을 드러내는 모습이 안타깝다”라며 걱정을 표했다.
한편 안재현은 현재 구혜선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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