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용원 금투협 회장

[헤럴드경제=윤호 기자]제7회 금융투자협회장배 자선야구대회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7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세 개 리그로 진행된 이번 대회의 우승은 금융리그 유안타증권, 투자리그 신한금융투자, 성장리그 KB증권에게 돌아갔다.

이날 폐막식 이후에는 24개 금융투자업계 야구팀의 팀별 최우수선수로 구성된 ‘금융투자업계 올스타팀’의 자선경기가 개최됐다.

금융투자협회가 금융투자업계의 화합과 친선도모를 위해 2013년부터 시작한 이 대회는, 올해 3월부터 총 24개 팀이 금융리그, 투자리그, 성장리그로 나눠 총 112경기를 펼쳤다.

특히 이번 결승전에는 금투업계 나눔의 장이라는 취지를 살려 협회가 후원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등 사회복지단체와 영등포구 리틀야구단을 초청했으며, 야구 유망주 장학금 및 기부금 전달, 특별 공연, 어린이 놀이 체험, 기념품 증정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은 폐회사에서 "'1루는 훔칠 수 없다'는 오랜 야구격언이 최근 깨졌는데, 이는 미국 프로리그에서 규정의 변화를 끊임없이 추구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우리 자본시장 역시 정해진 룰에 따라 정정당당한 경기를 펼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이와 동시에 ‘가장 합리적인 룰’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도 함께 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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