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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명우 천하’ 도래…2019 LG U+컵 우승
결승서 세미 세이기너에 40:16 승리, 우승상금 8000만 원 획득
11월 덴마크 라네르스 3쿠션 세계선수권도 정조준
2019년 LG U+컵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조명우가 결슬전 상대 세미 세이기너와 경기가 끝난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대한당구연맹 제공]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당구신동’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세계 16위)가 당구계 최대 규모의 마스터스 대회인 LG U+ 컵의 주인공이 됐다.

조명우는 8일 스타필드 하남에서 열린 ‘2019 LG U+ 3쿠션 마스터스’ 결승전에서 터키의 세미 세이기너(세계 5위)를 상대로 17이닝만에 40대 16으로 승리, 우승을 차지했다. 조명우로서는 KBF 슈퍼컵 우승과 더불어 개인 커리어 최고 실적이다.

한번 불 붙으면 엄청난 기세를 보이며 몰아치는 조명우는 이번 결승전에서도 15-10으로 시작한 9이닝에서 12점 하이런을 작렬하며 ‘마술사’ 세이기너의 추격 의지를 무너뜨렸다. 에버리지는 2.353이었다.

우승을 차지하고서도 예의 바르게 경쟁자들과 입상의 기쁨을 나눈 조명우는 “앞으로 열릴 월드컵 및 세계 선수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점잖게 포부를 밝혔다.

조명우는 지난 4월에 열린 아시아 캐롬 선수권에서 2위를 차지하면서부터 KBF 슈퍼컵 우승을 거쳐 2019 포르투 월드컵에서는 공동3위에 오르더니, 이번 LG U+컵에서 6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앞으로 ‘조명우 천하’의 도래를 알렸다.

특히 다가올 11월 26일 덴마크 라네르스에서 개최될 세계 3쿠션 선수권대회에서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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