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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태국은 중요한 신남방정책 파트너…동반성장 기대”
-쁘라윳 총리와 한ㆍ태 정상회담
-“한국전 당시 亞 첫 파병해줘 감사”
-“11월 제 고향 부산서 다시 만나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일 오전(현지시간) 태국 총리실 청사에서 공식 환영식 전 쁘라윳 총리와 부인 나라펀 여사의 영접을 받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방콕)=강문규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태국은 우리 정부가 적극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의 가장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고 말했다.

태국을 공식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방콕의 태국 총리실에서 쁘라윳 짠오차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태국이 아세안 의장국으로서 한국과 아세안 간의 관계 발전을 적극 지원하고, 올해 한국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해 다방면으로 도와주고 계신 것을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새로운 60년의 우정을 시작하는 올해, 태국을 방문해 양국의 미래 발전방안을 협의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한국은 한국전 당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그리고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파병을 결정해준 고마운 나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평화와 자유를 함께 지켜준 태국의 헌신과 희생을 우리 국민들은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한국전 참전부대인 21연대에서 연대장을 역임하신 쁘라윳 총리님을 한국인들은 각별한 인연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총리님이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계신 ‘태국 4.0(Thailand 4.0)’ 정책과 한국의 신남방정책이 연계된다면 양국은 미래의 성장을 함께 동반해갈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 총리님과의 회담을 통해 태국과 한국 간에, 그리고 아세안과 한국 간에 혁신과 포용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나가길 바라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제 고향 부산에서 총리님과 다시 만나길 기대한다”고 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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